PCI Monthly Report

- 극동

10월 17일 중국의 나일론업계는 회의를 개최하여 대만, 동유럽産 Nylon Chip에 대해 국내산업의 보호조치를 강구키로 합의함. 이와 동시에 CPL 수입관세의 인하도 유도하기로 하였음.

동 합의는 업스트림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면서 중국내 대형 Nylon 업체의 자금상황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원사업계의 업황을 개선하기에는 부족함. 설비 및 생산증가율이 적정수준으로 유지되어야 재고가 소진될 수 있으며, 이를 토대로 회복도 가능할 전망임.

9월 중국의 Nylon 의류용絲 시장은 직물 및 양말류를 중심으로 소폭의 회복세를 나타냄. 그러나 동 영향은 미미하며, 가격문제가 상당히 복잡한 상황임. 의류용絲 가격은 톤당 500~1000元 정도 하락했으나, 업체별로 등락폭이 크게 나타남.

FDY는 500~1000元 하락한 반면, POY는 하락폭이 더욱 큰 것으로 보임. DTY 70D는 제품별로 톤당 500~1500元 하락했으나, 細데니어 제품은 낙폭이 적었음. 일례로 DTY 7D/68f 제품은 36000-40000元을 보이고 있으며, 일부 Nylon 6 제품은 35500元에 제시되고 있음. 기타 아시아의 FDY 70D는 kg당 10센트 가량 하락한 것으로 보임.

한편, 중국의 Nylon 산업용絲 시장은 의류용絲 분야의 침체로 큰 변화가 없었으나, 산업용絲 분야에서도 최근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음. 이는 원료가격의 변동폭이 커진 데 일부 요인이 있음.

따라서 상당수 생산업체는 감축과 함께 관망하고 있으나, 향후 원료가격의 변동에 따른 제품가격 변화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는 상황임. Nylon 6 코드絲가 29500元에서 28000元으로 하락하는 등 산업용絲 및 타이어코드 가격은 톤당 1500-2000元 하락하였음.

‘08년 1-8월 중국의 Nylon F 생산은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대만은 동 15% 감소하였으며, 일본 3% 감소, 한국 11% 감소하였음.

- 미국

미국의 Nylon 의류용絲 시장은 상대적으로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으며, Invista는 Nylon 원료설비에 대한 “force majeure"기간을 연장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 Hanesbrands는 전반적인 생산기지 이전계획을 발표하였으며, 미국/멕시코/중앙 아메리카 등의 설비를 폐쇄하고 생산거점을 아시아로 이동시킬 계획임. 그러나 Nylon 의류용絲 설비는 Woolwine 속옷류설비에 포함되어 동 설비폐쇄와 관련이 없을 전망임.

한편, 산업용絲 시장에서는 Invista의 “force majeure"선언으로 동사로부터 폴리머를 공급받고 있던 Kordsa와 PHP는 어려움에 직면한 것으로 보임. Invista의 설비 1곳은 생산을 재개했으나, 그 밖의 설비는 11월에도 가동이 중단되면서 동사의 공급은 여전히 제한적임.

Kordsa는 원료가격의 상승으로 Nylon 66 산업용絲 가격을 파운드당 40센트 인상하였음. 동 인상폭은 업계의 원료조달선이 서로 달라 아직 반영되지 않고 있으나, 원사공급이 아직 타이트하여 분할 공급형태로 조달되고 있어 주 수요업체는 공급선 변경을 고려중임.

SANS Fibres의 모기업인 AECI는 동사의 Nylon 사업부 매각과 관련하여 10월초 협상을 완료한 것으로 보임. 시황과 원료가격을 고려한 결정이었으며, AECI는 금년말로 동사의 Nylon 사업철수를 위한 마지막 결정을 내릴 전망임.

카펫용絲 시장에서는 Invista의 “force Majeure"선언이 BCF 공급업체에게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임. 특히, 동 업계의 재고상황이 충분한 것으로 알려짐. 납품用의 경우 주거用대비 9~12개월 늦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동 기간이 다소 늘어나고 있음. 현금확보가 어려워지는 데다 시장이 부진하여 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것은 당연함.

납품用 카펫분야는 Nylon 66 BCF에 집중하는 추세이며, 4/4분기에는 Nylon BCF 출하에 큰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보임. 일례로 1-8월 Nylon BCF 출하실적은 전년동기대비 8.6% 감소하였으며, 전년동기(9.7% 감소)와 비슷한 양상임. Nylon SF 출하는 카펫 및 기타 분야의 침체영향이 적은 편이었으나, 전년동기대비 29% 감소하여 전년동기(23% 감소)에 비해 그 폭이 더욱 확대되었음.

Invista는 Seaford에 위치한 Nylon 66 설비의 상당부분을 축소하기로 결정함. 동 설비는 최초로 Nylon 상업생산을 개시한 곳으로서 지난 1939년 가동된 바 있음. 동 설비에 포함된 카펫용 SF 및 BCF설비도 폐쇄될 예정임. 가동률이 낮아진 대다수 BCF 설비는 Canada로 이전될 것으로 보임. Nylon SF 생산은 군수用 및 제지설비用을 중심으로 생산이 지속될 예정임.

이밖에도 Shaw Industries는 Georgia州 Trenton 설비를 폐쇄하면서 450명 감원을 실시하였으며, Mohawk도 Nylon 및 Polyester SF 방사라인 2개를 가동 중단함. 동사의 재활용설비를 통한 Polyester 생산은 Image로부터 지속될 예정임.

현 시장에서는 Nylon SF를 제외하더라도 현 비중은 적더라도 Polyester SF 또한 BCF絲 분야에 점유율을 빼앗기고 있음. 도 시장이 회복된다면 Nylon 및 Polyester BCF 분야가 혜택을 누릴 수 있을 전망임. 이같은 BCF 시장의 강화를 위해 Bently Dye는 연산 4천톤 규모의 Polyester BCF 설비를 건설할 예정이며, Shaw Industries도 Georgia州 Andalusia지역에 BCF 방사설비의 대처능력을 강화할 계획임. 현재 동 설비는 PP 위주이나, Polyester와 Nylon 6 소재도 생산되는 것으로 보임.

- 서유럽

서유럽의 카펫 시장은 생산감소 및 실적부진 등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음. 그러나 카펫은 여전히 가격이 고가인데다 소비가 자율적인 유럽시장과 관련된 불안함을 반영하고 있음. 현재 Nylon BCF 및 CPL 가격을 직접 비교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름.

이는 재고소진을 위한 현금거래가 늘어나면서 기본적 가격구조가 크게 무너졌기 때문임. 3/4분기에도 원료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원사가격도 소폭 상승했으나, 현재에는 정반대의 상황이 나타나고 있음.

PCI의 조사에 따르면, kg당 15-20센트 가량 하락한 것으로 보이나, 저가의 가정용 카펫에 사용되는 제품을 중심으로 스팟거래의 영향이 더욱 크게 나타나고 있음. 그러나 이같은 영향이 국가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음. 벨기에 BCF 생산업체는 가장 큰 영향을 받으면서 다수의 구조조정 계획이 발표되고 있음. 이태리 BCF 생산업체에서는 이보다 영향이 적었던 것으로 알려짐.

그러나 동 국가들 모두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면서 가동률을 더욱 낮추고 있음. 날염 카펫시장에서는 단순패턴 위주의 트렌드에 따라 선염 BCF 분야가 이익을 누리고 있음. 유럽 카펫시장에서 특히 주목되는 점은 주거用에 비해 강세를 보였던 납품用 카펫시장도 최근 부진을 보이는 것임.

특히, 이러한 상황에서 가동을 중단한 설비가 증가하고 있음. 적어도 유럽내 설비중 35%이상이 유휴상태인 것으로 보임. 그러나 더욱 큰 문제점으로는 합연 및 열고정 분야의 가동중단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이며, 향후 수 개월간 회복조짐도 없을 것으로 예상됨.

유럽은 중동지역에 대한 BCF 투자규모가 큰 상태임에 따라 對중동 수출이 상당히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유럽의 BCF생산업계는 내수시장 축소와 수출기회의 감소라는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음.

한편, 유럽의 Nylon 의류용絲 시장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10월 생산은 예상대비 소폭 증가하였음. 시장 분위기는 연휴기간 이전에 큰 변화가 없었으나, 다행인 점으로는 연휴이후 추가하락이 없어 원사업계는 이를 통해 버텨온 것으로 보임.

CPL 스팟가격이 하락하고 있으나, Nylon 6 원사가격의 하락은 없었으며, 이는 원사업체가 보유한 고가의 원료재고가 상당부분 남아 있기 때문으로 풀이됨. 단, 동 분야에서 설비과잉 측면이 지적되고 있어 원사가격도 최근 협상을 기준으로 CPL 가격하락분을 반영해야하는 상황임. 직물 업계에서도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으나 팬티스타킹용 분야를 중심으로 어려움이 나타나고 있음.

유럽의 Nylon 산업용絲 시장은 수요감소로 인한 영향이 자동차 분야를 중심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음. Toyota, Opel 등의 업체는 교대작업의 중단 혹은 일정기간내 가동중단 등도 고력하고 있음. 일부 원사업체는 타이어코드를 중심으로 가격인상을 위해 노력중임. 3/4분기 원유가격의 급등을 이유로 내세우고 있으나, 최근에는 Invista 및 Solutia가 허리케인 등의 피해로 가동을 중단하면서 Nylon 66 원료가 부족해지면서 이 또한 인상요인으로 등장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