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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의 화섬업체인 Lenzing은 지난 반년동안 세계 화섬시장이 침체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1-9월 경영실적에서 매출증가를 나타냈다고 밝힘.

동기간 Lenzing의 총 매출은 10.1억유로로 전년동기대비 10% 이상 증가하였음. 이는 상반기중 원사가격을 인상함과 동시에 생산설비를 확충하였으며, 플라스틱 부문의 총매출이 그룹매출로 합산되었기 때문으로 보임.

원료가격의 상승분이 아직 전반적으로 반영되지 않은 가운데 3/4분기중 원사가격이 하락하면서 세전이익(EBIT)은 전년동기대비 6% 감소한 107백만유로를 보였으며, 순이익도 23% 감소한 62.8백만유로에 그침.

세계 화섬시장은 1/4분기 호조를 보인 이후, 2/4분기들어 하락세를 보이면서 원사가격도 하락하기 시작함. 그러나 동사의 원사설비는 풀가동을 지속하면서 재고도 큰 변동없이 적정수준에서 유지되었음.

Lenzing은 현 시황부진에도 불구하고 연말까지 동사의 사업은 현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였음. 또한, “고품질, 특수제품에 대한 수요증가로 현재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향후 세계적인 우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단, 연말까지는 마진축소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언급하였음. 그러나 이같은 상황에서도 금년 Lenzing의 세전이익은 설립이후 2번째로 높은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