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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재킷 소재별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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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섬협회 작성일09-01-30 09:38 조회2,98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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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1. 30
  
남녀노소 불문하고 '바람막이' 하나쯤 없는 사람이 있을까. 패션계에 불황의 찬바람이 불어닥쳤지만 바람막이라고 부르는 아웃도어 재킷 시장은 요즘이 가장 뜨거운 계절이다.
  
최근 바람막이는 등산, 스키 등 야외 스포츠를 즐길 때뿐 아니라 정장이나 청바지 차림에 입어도 무난하다. 중고생 사이에선 '노스페이스' '폴햄' 등의 바람막이를 교복 위에 덧입는 게 유행이다.
  
바람막이의 핵심은 소재다. 고어텍스, 플리스, 구스다운(거위털)이 대표적이다. 이들이 바람막이계의 트로이카로 떠오른 데는 다 이유가 있다.
  
◇"내가 원조" 고어텍스= 바람막이를 구성하는 여러 섬유 중에서 겉감은 투습방수, 즉 몸에서 나오는 습기는 배출(투습)하되 밖에서들이치는 빗물은 막는(방수) 섬유가 대세다.
  
투습방수섬유의 원조인 고어텍스(Gore-tex)는 1978년 듀폰의 연구원이었던 고어가 개발했다. 합성수지를 사방으로 잡아당긴 후 이를 이어 붙여 거미집 모양의 얇은 막(멤브레인)으로 만든다. 이 멤브레인을 섬유 겉감과 안감 사이에 샌드위치처럼 접착시킨 게 고어텍스 원단이다.
  
고어텍스 멤브레인에는 1제곱인치에 80억개 넘는 구멍이 있다. 이 보다 큰 빗방울은 구멍을 통과하지 못하고 이보다 작은 수증기는 통과하는 게 마술같은 투습방수의 비결이다.
  
고어텍스가 투습방수 섬유의 대명사로 자리 잡자 비슷한 제품들이 속속 개발됐다. 일본에서 엔트란트(Entrant)가 나왔고 한국의 코오롱은 하이포라(Hipora)를 내놨다. 미국 노스페이스는 하이벤트(Hyvent)를 개발했다.
  
고어는 한국에 고어코리아를 설립하고 국내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블랙야크(동진레저), K2, 콜럼비아,  라푸마,르까프, 트렉스타 등이 고어텍스 원단을 쓴다.

◇"나만큼 따뜻하니" 구스다운의 도전= 거위털(구스다운)을 충전재로 채운 다운(down) 재킷은 보온성 높은 아우터의 대명사다. 거위털 사이에 공기층이 형성돼 보온효과가 높다.
  
한때 별명은 '미쉐린 잠바'였다. 부피가 크고 재봉선이 뚜렷한 다운재킷을 입으면 미쉐린타이어의 광고캐릭터처럼 실루엣이 울룩불룩해진다고 해서 이런 별명이 붙었다.
  
그 다운재킷이 최근 확 바뀌었다. 초극세사를 써서 부피와 무게를 줄였고 색상도 다양해져 패션 아이템으로 손색이 없다.
  
다운재킷을 구입할 땐 일정 공간의 거위털이 압축된 뒤 팽창하는 힘을 뜻하는 필파워(Fill Power)를 확인해야 한다. 필파워가 높을수록 보온력과 복원력이 좋은데 최근엔 필파워 600 이상인 제품들이 많이 나온다.

◇"나만큼 편안하니" 플리스의 추격= 플리스(Fleece)는 원래 1마리의 양에서 한 번에 깎아낸 털을 의미했고 요즘은 양털과 비슷한 촉감의 소재를 통칭한다. 캐주얼브랜드 '유니클로'는 관련 제품을 '후리스'로 표기한다.
  
플리스 재킷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편안하고 부드러운 촉감이다. 저렴한 가격도 한 몫 했다. 사무실, 가정, 식당 등에서 흔한 무릎담요류는 거의 플리스로 만든다.
  
아웃도어 브랜드뿐 아니라 유니클로 등의 캐주얼브랜드도 다양한 색상의 플리스 재킷을 선보였다. 전문가들은 등산이나 스키를 즐길 때 플리스 재킷을 입고 겉에 투습방수 재질의 아웃도어를 겹쳐 입으면 보온성·착용감 등을 한 번에 잡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한편 영어로 '바람막이'는 윈드브레이커(Wind breaker)다. 자주 헷갈리는 게 고어의 또다른 제품 윈드스타퍼(Windstopper)다. 고어텍스와 비슷한 멤브레인이 핵심인데 바람을 막아주는 방풍성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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