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mical Fibers International

’62년 이래 매년 오스트리아 Dornbirn에서 열리는 Dornbirn 국제화섬회의는 섬유업계의 신섬유 개발정보를 제공해오고 있으며, 주요 전문가 600~700여명이 참여하는 회의중 하나임.

-신섬유 개발

지난 80-90년대 의류산업의 거점이 동유럽 및 아시아로 이전되면서, 유럽 섬유업계는 판로대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생산업체는 기능성 직물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었음. 이러한 변화는 Dornbirn 회의의 주제에도 영향을 미쳐 기능성 섬유와 그 응용분야에 대한 발표가 증가함. 금년도 종합발표 섹션에서도 “신섬유개발”에 관한 여러 테마들이 발표될 것으로 보임.

일례로 Lenzing의 신규 라이오셀 섬유로 키토산막이 형성되어 있는 “Tencel C"는 상처 치유효과가 더욱 개선되어 의료 및 위생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됨.

또한, TITK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구리성분을 함유한 신규 라이오셀 기능성 섬유 등 신제품이 시장에 등장할 예정임. 폴란드의 Lodz 기술대학은 라이오셀 기술로 나노섬유(100-250nm)를 생산하는 방법을 연구중이라고 소개할 예정이며, Lenzing은 매트리스에 사용되어 편안한 수면을 유도하는 기능을 가진 라이오셀 파우더제품의 개발동향에 대해 발표할 예정임.

최근에는 PLA 섬유도 동 시장에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음. 일본의 Teijin은 내열성을 향상(기존 170˚C에서 210˚C로)시켜 자동차 내장재로 사용가능한 PLA polymer "Biofront"를 선보임. 합섬업체인 Polyamide High Performance 역시 자사 제품군에 “Diolen 150BT"와 함께 PLA 원사를 추가하였음.

그밖에 발표내용들을 살펴보면, 터키의 Istanbul 기술대학은 신규 원사를 개발함. PP와 고흡습성 polymer를 원료로 하며 동 polymer가 중공絲에 삽입되어 흡수/흡습력을 12%이상 향상시킴으로써 스포츠의류를 착용시 축축함을 없애주는 기능을 함. TU Dresden과 ETH Zurich는 섬유표면의 화학 반응성을 향상시킨 개질 PP섬유를 연구중이라고 소개할 예정임.

-나노섬유

터키 Korteks는 나노기술의 발전동향 및 시황을 조명하게 될 계획임. Techtextil 2009에서 원심분리공법을 활용한 나노 극세사 부직포 생산으로 기술혁신상을 수상한 독일의 ITV Denkendorf는 이에 대한 발표를 준비중이며, 벨기에의 Centexbel은 섬유용 나노 분자시스템에 관해 발표할 예정임.

독일 Dresden의 폴리머 연구소는 PHB를 원료로 하는 의료연구용 열가소성 중공絲를 발표할 예정임. 이태리의 Radici는 피마자유를 주원료로 한 신규 친환경 Greenfil 섬유를 개발함. 모노필라멘트 업체인 벨기에의 Luxilon 또한 Techtextil에서 열성형絲로 기술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동사에 따르면, 모노필라멘트를 사용할 경우 60-70˚C의 온도에서 가공 및 성형이 가능함.

오스트리아 TU Vienna는, 기능성 직물 및 복합소재용 유리섬유의 대용으로 활용가능한 내열성 basalt 섬유에 관해 발표할 예정임. 한편, basalt 絲는 동유럽뿐만 아니라 ’08년부터 독일 DBF에서도 생산되고 있음.

-이성분絲

금번 Dornbirn 회의에서는 최초로 이성분絲의 신규개발 동향도 독립 주제로 발표될 것으로 예상됨.

PF 업체인 터키의 Advansa는 전반적인 공정, 제품, 시황에 대한 소개에 이어 2개의 서로 다른 방사구를 통해 제조한 이성분 섬유를 발표하였음. 동 제품은 첨가제에 의해 polymer B를 강화하는 공정을 사용함. Invista는 dye-spun 기술을 활용하여 신규 이성분 Lycra를 개발했으며, Portugal은 동 회의에서 내열성 신규 이성분 섬유에 대해 소개할 예정임

다양한 기능성 화섬제품 또한 소개되었음. 일례로 스위스  Ems-Chemie는 co-polyamide와 co-polyester로 제조한 복합소재용 bonding 섬유를 소개하였으며, 스위스 EMPA는 광학효과를 위해 섬유표면을 미세처리한 제품을 설명할 계획임.

-결론

위에서 언급한 예는, 유럽 섬유업계에서 관심이 확대되는 아이템이며, 다양한 틈새시장 공략에 일조할 수 있는 신규 아이디어, 기술, 제품 및 응용분야 등이 48회 Dornbirn 2009 화섬회의에서 언급될 것으로 예상됨.

그러나, 섬유 연구, 섬유 및 직물산업, 설비업체 그리고 기능성 직물 수요업체간의 전략적 협력만이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유럽 섬유업계의 지속을 보장할 것임. 최근 Frankfurt에서 개최된 Techtextil 전시회는 세계적인 경제불황속에서도 미개척시장으로의 진출 기회를 분명히 해주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