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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외선에 안잡히는 ‘스텔스 군복’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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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섬협회 작성일09-09-30 15:47 조회2,70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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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섬유신문 9월 28일

순수 국내 기술로 적외선에 안 잡히는 ‘스텔스(stealth) 군복’이 개발됐다.
차세대 군복으로 꼽히는 ‘스텔스 군복’이 국내 원사·직물·염색 등 공정별 대·중소 섬유업체 공동 개발 사업인 ‘스트림 간 협력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상품화를 목전에 뒀다.

‘스트림간 협력기술개발 사업’이 큰 시너지를 내고 있다. 2007년 시작된 ‘스트림간 협력 사업’이 지난 2년간 473건 시제품 개발과 187건 사업성공이라는 결실을 낳고 있다.

특히 스트림 사업으로 최근 국산 개발에 성공한 ‘스텔스 군복’은 앞으로 국방력 증가는 물론 수입대체 효과도 기대돼 더 큰 의의가 있다.

‘스텔스 군복’은 기술 지원을 맡은 한국염색기술연구소를 비롯 효성·삼일염직·삼성교역·원영T&B·삼성염직·두린텍 등 7개사가 손잡고 개발했다. 이들은 18억 원의 정부지원을 받아 2007년 컨소시엄을 구성, 공정별 역할 분담에 나섰다.

원사 개발에 성공한 것은 효성. 2007년 10월 개발한 고강도 나일론 소재 robic은 면·폴리에스터 등으로 만든 기존 군복보다 훨씬 질길 뿐 아니라 야간 위장이 되지 않는 군용텐트 등 군장구류에도 적용할 수 있다. 이도현 한국염색기술연구소 팀장은 “군장구류용 나일론 소재는 해외 업체가 독점 생산하고 있어 수입대체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일염직이 야간에도 적외선 카메라에 노출되지 않는 특수 날염 기술을 개발한 것은 지난해 3월. 삼일염직은 그동안 100여 가지가 넘는 염료를 배합하는 시행착오를 거듭한 끝에 야간 위장 효과가 탁월한 ‘적외선 반사율(IR)’ 기술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국방기밀에도 속하는 이 기술은 회사 내에서도 단 2명만이 알고 있을 정도로 철저히 비밀에 부치고 있다.

삼일염직은 또 기존 군복의 단조로운 얼룩무늬도 조밀한 사각형 모양의 디지털 무늬로 변형해 위장 기능을 강화시켰다. 이 군복은 현재 특전사에서 시범 테스트를 하고 있다.

‘스텔스 군복’의 특수 코팅 기술은 원영T&B가 맡았다. 이 회사는 1100도의 열에서 코팅원단의 내부온도가 40~42도를 유지할 수 있는 기술과 방수기술을 개발해 냈다.

원영T&B 이인종 상무는 “중소 섬유 업체들은 대부분 연구개발 인력과 자금력이 달려 단독으로 기술개발에 나서기는 어렵다”며 “스트림 간 협력 사업으로 신기술 개발이 가능해져 업체들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이 같은 스트림 간 협력 사업을 통해 내년에는 5,045억원 규모의 수입 대체 효과가 가능 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렇지만 첨단 기술 섬유개발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올해 예산지원 300억 원을 훨씬 상회하고 또 지속적인 지원이 요구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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