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10. 14

웅진케미칼㈜(사장 박광업)이 국내 최초로 화학적 중합체를 분해하는 해중합(depolymerization)을 이용한 완전순환형 재활용섬유인 ‘에코웨이'(ECOWAY)를 개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활동에 돌입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대부분의 재활용 섬유 제품은 폴리에스터 PET병을 재활용해 만든 섬유 원료 칩을 구매한 후, 이를 단순히 녹여서 실로 뽑아내는 기계적재활용 방식을 통해 만들어진다. 반면 해중합 기술은 소비자가 사용한 폴리에스터 제품을 화학적으로 분해한 뒤 다시 중합하는 완전순환형 재활용 방식이다. 이 경우 기존의 기계적 재활용 방식으로는 제거하기 어려운 불순물도 깨끗하게 제거해 보다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있다.
  
웅진케미칼㈜ 관계자는 “나이키, 아디다스 등 해외 글로벌 야외의류(아웃도어) 브랜드에서는 제조기술의 난이도가 높고, 의류와 같은 폴리에스터 제품까지 재활용할 수 있는 해중합 재활용 제품에 대해 더 높은 품질을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