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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석유화학, PTA 기술 SABIC에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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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섬협회 작성일10-03-17 17:15 조회1,16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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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3. 17

삼성석유화학이 국내 최초로 고급 고순도 테레프탈산(PTA) 기술을 수출한다.

17일 유화업계에 따르면 PTA 전문 생산 기업 삼성석유화학은 세계 최대 화학업체인 사우디아라비아 사빅(SABIC)과 PTA 공장 설계 등과 관련한 기술 수출 계약을 앞두고 있다. 이달에 체결될 것으로 보이는 기술 계약 규모는 2000만달러 수준이며 향후 공장 운영 관련 기술도 별도 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석유화학 관계자는 "독자적인 PTA 공장 설계 노하우를 수출하는 것은 국내 최초"라면서 "그동안 연구개발(R&D) 투자의 결실이 이번 수출 계약으로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PTA는 석유정제를 통해 얻어지는 파라자일렌을 원료로 만들어진다. 합성섬유인 폴리에스테르와 페트병의 주요 원료로 쓰인다.

PTA 기술 수출은 2003년 SK케미칼이 중국의 민간 합작사 HSP에 300만달러 규모를 성사시킨 바 있다. 그러나 당시에는 미국 이스트먼, 독일의 루르기와 함께 공동으로 연구한 기술을 수출한 것이다.

삼성석유화학의 PTA 기술을 이전받는 사빅은 중동을 대표하는 석유화학업체다.

2007년 GE플라스틱을 인수하는 등 덩치를 키워가고 있다. 주요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며 에틸렌 생산능력은 2008년 기준으로 854만t에 달해 세계 2위를 기록했다.

최근 중국발 수요가 살아남에 따라 석유화학 시황이 호조를 띠면서 사빅도 PTA 공장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삼성석유화학이 설계 운영 등 기술을 전수하는 것이다.

지난해 11월 t당 550달러 수준이었던 국제 PTA 시세는 최근 900달러로 치솟으며 국내외 업체들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술 수출은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보편화된 수익원"이라면서 "지난 연말 제일모직이 중국에 ABS 관련 기술을 수출한 것과 비슷한 쾌거"라고 평가했다.

1998년 영국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의 투자를 받은 삼성석유화학은 자본과 기술에서 해외 업체에 의존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삼성그룹은 2007년 10월, BP 보유 지분을 인수해 BP와 협력 관계를 끝냈다.

이후 삼성석유화학은 기흥에 있는 삼성종합기술원 내에 중앙연구소를 신규 설립해 R&D 분야를 대폭 강화했다. 삼성석유화학은 지난해 기준으로 PTA 생산능력 180만t으로 국내 최대 업체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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