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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섬유업계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09년 총수출액이 급감했음에도 불구하고, ’10년 수출이 전년대비 10-15% 증가할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전망함.

태국섬유산업연합회(NFTTI) 관계자는 “전세계 경기불황의 여파로 지난 2년간 주요 섬유제품 수출국인 중국, 동유럽, 멕시코, 캄보디아 등의 직물 및 의류수출이 급감했다”며, “그러나 태국은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어 ‘09년 수출 실적이 전년대비 13% 감소에 그쳤다”고 언급함.

동 관계자는 “태국이 세계 직물 및 의류시장의 하락세를 극복한 것은 지속적인 제품개발과 품질향상으로 수요업계의 신뢰를 얻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태국이 앞으로 10년 안에 세계 패션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트렌디한 디자인, 제조공정의 개선, 전략적인 브랜드 육성, 트렌드 창출 및 물류네트워크 향상 등에 집중해야 한다”고 언급함.  

또한 동 관계자는 “그밖의 극복원인으로 인적자원을 들 수 있는데, 특히 트렌드기반 및 시즌별 컬렉션에 강점을 갖고있는 패션 디자이너들이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관련 업계로부터의 지원 또한 큰 도움이 되었다”고 덧붙임.

태국직물제조협회(TMA)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의 정치/경제적 혼란에도 불구하고 태국 섬유업계가 빠른 회복세를 보여 ‘10년 수출이 전년대비 10-1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 동 관계자는 “이는 아세안 지역으로의 진출확대로 전망이 밝기 때문”이라며, 일례로 “아세안직물산업연합(AFTEX)의 10개 회원국과 아세안경쟁력강화회의(ACE)의 노력으로 아시아서비스연맹(SAFSA)을 설립함과 동시에 미국국제발전국(USAID)의 기금도 지원받고 있다”며, “동 3개년 프로젝트의 목적은 역내 제조업체와 아세안 및 전세계 수요업체들을 효과적으로 연결하고, 아세안 국가의 설비를 확대함과 동시에 역내 시너지 효과를 증대함으로써 세계 수요를 촉진하는 것”이라고 언급함. 이러한 분야로는 직제의류, 잠옷, 속옷, 스포츠 의류, 아동복, 편제 의류 등을 들 수 있음.  

SAFSA의 초기목표는 위에서 언급한 분야의 20여개 업체와 수요업체를 연결하는 것이며, 현재 참여 브랜드 업체로는 Guess, JCPenney, Polo Ralph Lauren, VF, PVH, 그리고 유럽브랜드인 Debenhams, Hugo Boss, Max Mara, Benetton 등이 있음.

동 관계자는 “동 프로젝트에 참가함으로써, 제조업체는 비용절감, 생산효율성, 품질보증, 제품운송 등 공급망 운영을 최적화 할 수 있다”고 언급함.

USAID으로부터 받은 지원금중의 일부는 업계전문가 및 자문위원 초빙, 아이디어회의 개최, 기술력 향상, 아세안 회원국 및 미국, 유럽, 일본 등의 국제무역전시회 참가 등에 사용될 예정임.

Bobae 의류협회 관계자는 “스트릿 패션과 제조업자설계생산방식(ODM)이 현재 태국의  직물/의류 산업을 주도하고 있으며, 동 분야에서도 디자인, 품질, 상품 브랜드화 측면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함. 또한 “많은 제조업체가 동 시장에 진출하고 있으며, 이들의 대부분이 중소기업”이라고 덧붙임.  

동 관계자는 “수출진흥부에서 제공하는 상담서비스 및 사업매칭서비스가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올해 5-10%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그러나 선결과제는 그동안 내정불안으로 멀어졌던 해외무역 파트너 및 수요업체의 관심회복”이라며, “제품에 독특한 문화적 요소를 부여하고 일본, 한국, 타이완, 중국, 인도, 중동 등의 시장개척도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함.

태국의 BIFF&BIL 무역 전시회는 Impact Muang Thong Thani에서 4월 1일부터 4일간 개최될 예정이며, 국내 및 해외 1000여개 업체가 약 1200개의 부스를 개관할 것으로 예상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