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인사이트 4월 12일

효성이 자랑하는 세계 2위 스판덱스 브랜드 ‘크레오라(Creora)’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12일부터 5일간 브라질 산타카타리나, 상파울루, 포르탈레자 등 지역에서 브라질 주요 원단 및 패션 업체들을 대상으로 ‘크레오라 워크숍’을 개최한다”면서 “효성은 남미 시장에 본격 진입하기 위한 전 단계로서 시장의 니즈를 미리 파악하여 차별화 제품 개발에 앞장 서고, 고객과의 관계 확대를 위해 이번 워크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크레오라 워크숍에서는 2011년 F/W 시즌의 언더웨어, 아웃도어, 데님 등 의류∙패션 아이템 별로 트렌드를 제안하고, 이에 맞는 효성의 크레오라 제품을 소개하기 위해 고객별 1:1 맞춤형 상담과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브라질의 헤링, 인코텍스틸 등 160여 개 업체, 400여명의 고객을 초청할 예정이다.

브라질은 매년 5% 이상의 경제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남미 최대의 섬유 시장으로 효성이 향후 시장 점유율 50% 달성을 목표로 세우고 있는 전략 지역이다. 이에 효성은 지난 달 15일, 브라질 산타카타리나주에 총 1억달러를 투자, 2011년까지 연산 1만톤 규모의 스판덱스 공장을 건립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친환경을 강조하며 천연 섬유나 재생 섬유를 주로 활용하는 오가닉 어필(Organic Appeal), 전통적인 느낌을 강조하면서 앤티크한 기법과 모던한 기법이 조화를 이루는 트레저드(Tresured), 흰색이 주를 이루며 봉제 선 없는 이음새 등에 유리해 속옷 등에 활용 가능한 퓨어 임브레이스(Pure Embrace) 등의 트렌드를 제안한다.

효성은 이러한 트렌드를 이끌어낼 수 있는 차별화 크레오라 제품으로 친환경 스판덱스 원사인 크레오라 에코(Creora Eco H-550)를 비롯, 블랙 컬러 구현에 효과적인 블랙 스판덱스(Creora Black)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효성의 대표적인 친환경 제품인 폴리에스터 원사 ‘리젠(Regen)’과 나일론 원사 ‘마이판 리젠(MIPAN Regen)’ 등으로 만든 원단도 함께 소개한다.

효성 관계자는 “크레오라 워크숍은 원사 업체로는 최초로 시도하는 글로벌 고객 맞춤형 마케팅 서비스”라며 “브라질 공장 완공 이후에 본격적인 시장 진입을 위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효성은 지난 달, 홍콩, 중국 광동 지역, 터키 이스탄불 등 해외 주요 스판덱스 시장에서도 ‘크레오라 워크숍’을 진행, 26개 업체, 130여명의 고객이 참가하는 등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