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신문 4월 12일

휴비스(대표 문성환)는 지난 8일 기존 제품에 비해 땀 건조 속도는 7배나 빠르고 자외선을 98% 차단시켜주는 ‘테라드라이(TerraDry)’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기존 속건 섬유는 땀을 흡수해 발산 시킬 때 섬유 표면적이 120% 정도 증가하지만 ‘테라드라이’는 800%이상 확대됨으로써 기존 제품보다 7배 가까이 빨리 마른다. 비결은 섬유 표면에 돌기를 형성시켜 땀을 발산하는 표면적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렸기 때문.

각종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는 자외선은 고운 피부를 유지하는데 치명적인 손상을 입힌다. ‘테라드라이’는 자외선차단지수(SPF)가 50+ 이상으로 이 등급은 자외선이 98% 차단되는 것을 뜻한다. 면 또는 일반 폴리에스터는 자외선 차단 지수가 10~15+ 정도로 그 효과가 미미하다.

항균소취 기능도 주목할 만 하다. 휴비스는 ‘테라드라이’가 항균성 테스트에서 24시간이 지난 후 99.9%의 살균 효과를 발휘하는 탁월한 정균율(靜菌率)을 검증 받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기능성 의류 시장은 총 4조원 규모로 연 5%씩 성장하고 있고 이중 폴리에스터는 연간 3500톤 규모다.

휴비스는 ‘테라드라이’를 아웃도어 스포츠 의류뿐 아니라 캐주얼 의류, 양말, 속옷 등 제품까지 활용 범위를 확대시킬 방침이다. 휴비스는 올해 월 200톤 생산을 예상하고 있으며 추후 생산라인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