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IS Chemical Business

아시아의 Nylon Chip 생산업계는 다운스트림인 Nylon 원사업계의 수요감소와 원료인 CPL 가격의 하락세에 따라 향후 가동률 조정을 계획중임. 대다수의 스팟 구매업계는 관망세를 취하고 있으며, 일부에서만 단기 오더에 대비한 최소물량 확보에 나서고 있음.

아시아의 하락세는 CPL 가격을 압박하고 있음. 6월말 아시아의 CPL 스팟가격은 톤당 2300-2330불(cfr 대만)을 보인 바 있음. 이는 이전대비 30-80불 가량 하락한 것임.

아시아의 CPL 시장은 7월에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중국 내수가격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음. 전반적으로 시황이 부진한 데다 중국을 중심으로 한 거래업체는 최저가에 근접한 매매를 지속하는 상황임. 따라서 7월중에는 2200불 이하로 거래될 가능성이 높음. 결과적으로는 다운스트림인 Nylon Chip의 스팟가격에도 영향을 주었으며, 최근에는 100불 하락한 2700-2750불(cfr 중국)을 나타냄.

6월 아시아 CPL 계약가격은 톤당 2630-2650불(cfr 극동)으로 전월대비 70불 하락하였음. Nylon Chip 구매업계는 구매에 소극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이에 따라 구매/판매업체간 제시가격차이는 톤당 300-400불을 넘어서면서 거래가 지연되고 있음. 대다수 Chip 생산업계는 가동률이 35-80%로 하락한 상태임.

Chip 판매감소에 따라 선두 업체중 하나인 대만의 Li Peng Enterprise는 지난 6월 일산 1천톤 규모의 설비를 약 40% 가량 감산하였음. Zing Sheng International도 7월초 연산 140천톤 규모의 라인을 정기보수코자 가동중단하였으며, 향후 수요에 따라 재가동을 연기할 가능성도 있음. 절강성의 Nylon Chip 업계도 정부의 전력제한 조치에 따라 가동을 중단하는 상황임.

유럽에서도 아시아와 동일한 가격하락이 나타나고 있음. Chip 가격은 kg당 5유로(6센트)하락하였음. 계약가격은 kg당 2.00~2.15유로(FD 북서유럽)을 보이고 있음. 유럽의 Nylon 6 Chip 수요는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분야의 호조에 기인함. 이와 함께 공급이 타이트해지면서 6월 가격은 하락폭이 다소 줄어든 것으로 풀이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