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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Acetate tow중 80%이상이 담배필터제조에 사용되고 있으나, 선진국과 서구지역은 비인기품목임. 단, 세계적으로 담배 소비량이 증가하면서 원료인 Acetate tow의 생산도 증가하는 경향임. 또한, 담배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사치품에 분류되고 있어, 글로벌 경기침체와는 상관없이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

Eastman Chemical의 관계자는 “북미의 담배시장을 살펴보면, 분명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함. “그러나 세계 시장으로는 개발도상국의 소득수준 향상과 흡연자 수의 증가로 긍정적인 면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임.

정보업체인 Euromonitor International에 따르면, 지난 ‘03~’08년 세계 흡연자수는 연평균 7% 증가하였음. 북미, 서구에서는 흡연자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10년간 흡연자수가 2배가량 증가한 러시아를 비롯하여 동유럽으로 거점이 점차 이동하는 추세임. Eastman에 따르면, 중동, 남미, 환태평양 등의 시장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

현재 Eastman의 Acetate tow판매는 80%이상이 북미외지역이며, 전체 매출중 50%이상이 환태평양지역에서 이루어지고 있음. 특히, 중국은 Acetate tow분야의 성장세가 가장 빠른 국가로 평가되고 있음.

Celanese Acetate에 따르면, ‘09년 세계 Acetate tow 수요는 720천톤 규모이며, 이는 6/1조개피의 담배를 생산하는 데 소비되었다“고 밝힘.

- 성장세 지속

기업평가업체인 Fitch Rating에 따르면, 세계 Acetate tow 시장은 연평균 1~2%의 성장을 지속하여 ‘10년 760천톤에서 ’15년 840~850천톤 규모로 증가할 전망임. 이는 ‘09년도 평균가격(kg당 5$)으로 환산시 38억불(29.8억파운드)에 달하고 있음.

동사는 중국이 세계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13년까지 연평균 3~4%의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힘. 중국은 ’08년 기준으로 세계 흡연자의 37%를 점유하고 있으며, ‘04년 33%에서 증가하였다고 설명함.

프랑스의 Rhodia는 “중국의 담배업체는 미국의 필립모리스, BAT 등과 같은 기존업체와 비교하여 점차 비중이 확대되는 추세“라며, ”중국은 전체 인구중 1/3이 흡연자“라며, ”아시아로는 1/2 가량이 흡연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힘.

향후 증가세를 감안하면 중국은 ‘15년경 Acetate tow의 점유율이 36%까지 확대될 전망임. 중국을 포함한 환태평양지역은 현재 세계시장의 53%을 점하고 있으나, 동기간 60%로 확대될 전망임.

Eastman에 따르면, 북미/남미는 ‘03~’09년중 연평균 5% 감소하였으며, 유럽도 동유럽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서유럽의 감소가 상충되어 0.5% 성장에 그치고 있음. 未필터 담배시장이 감소하는 데다 필터길이가 점차 길어지는 추세이나, 향후 시장에 대한 전방은 불투명함. Acetate tow시장은 담배시장대비 2배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현재 판매중인 담배의 97%가 필터화되어 있으며, 필터소재중 80%이상의 Acetate tow임.

- tow 생산시장

Rhodia에 따르면, tow의 제조공정은 셀룰로스系 섬유인 Acetate tow가 생산된 후 연신되어 겹친후 압축하여 종이로 포장하게 됨. 이후 적정길이로 절단하여 담배의 필터팁으로 사용됨.

Acetate tow의 주요소재는 나무펄프로서 초산과 무수물에 반응시킴. 이를 통해 Acetate flake 및 Acetate Plastic을 제조함. 일반적으로 Acetate Plastic은 광학필름, 시트, 표면코팅, 잉크 등을 제조하는 데 사용되며, Acetate flake는 섬유나 tow로 사용됨.

초산은 메탄올소비의 12%를 점하고 있으며, 최근 수년간 메탄올가격이 급등세를 보인 바 있음. 그러나 최근 메탄올가격이 다소 안정되면서 미국과 유럽의 초산가격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음. 환태평양 지역의 메탄올 가격도 안정되고 있음. 중국 내수업체는 원료인 메탄올 가격의 상승으로 초산가격을 인상하고 있으나, 구매업체에서는 재고보충에 서두르지 않고 있어 가격이 보합을 나타내는 상황임.

Acetate tow 시장은 제한적임에 따라 설비증감이 지역별로 의존하는 경향이 강함. 이에 따라 설비증설도 수요가 증가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음.

Eastman은 한국에 연산 27천톤 규모의 설비를 합작, 건설함에 따라 동사의 설비능력은 200천톤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Celanese와 Rhodia는 영국과 베네주엘라의 설비를 각각 가동중단할 계획임.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주요 업체의 평균가동률이 90~100%에 이르고 있음.

이와 같은 높은 평균가동률은 수요업체중심의 시장에서도 생산업체의 가격력을 높일 수 있음. 필터는 담배의 제조코스트중 10%를 차지하고 있으나, 담배잎은 전체 코스트의 50%를 차지하고 있음. 담배제품은 마진이 높은 아이템이며, 담배의 전체코스트중 비중이 적은 필터의 경우 필터업체가 가격을 인상하도록 관리하지 않는 편임. Acetate tow의 평균가격은 ‘05년 kg당 4불에서 ’09년에는 5불 정도로 상승하였음.

- 시장선점

세계 3대 Acetate tow업체(합작업체 포함)는 전체시장의 80%를 점하고 있음. 최대 업체는 전체의 42%를 점하고 있는 Celanese이며, 중국에서는 합작업체인 China National Tobacco를 통해 18%를 점하고 있으며, 그 밖의 지역은 24%를 점하고 있음. Celanese는 지난 ‘86년 설립된 동 합작업체의 지분을 30% 보유하고 있음.

그 뒤로는 Eastman이 있으며, 세계시장으로 26%를 점하고 있음. 한국의 SK Chemical과의 합작법인을 설립하여 동 법인의 지분 80%를 점하고 있음. 3위로는 Rhodia가 있으며, 동사는 ‘08년 기준으로 17%를 점하고 있음.

Celanese, Eastman, Rhodia는 ‘20년대부터 Acetate를 생산해왔으며, 지난 ’50년대 담배필터가 널리 사용된 시점에 tow를 상용화하였음. Eastman은 지난 ‘52년 담배필터로서 Acetate tow를 사용하기 시작함. 관계자는 “Eastman의 경우 수요업체와의 협력관계가 깊으며, 이러한 점이 다른 업체와의 차이로 이어지게 된다”고 언급함.

일부 업체가 동 시장에 신규로 진입할 것이라는 루머도 있으나, 신규 진출시 상대적으로 투자비용이 높고 수요업체 등과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은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고 있음. 기존의 업체는 담배제조업체와 장기적인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장벽이 존재할 수 있음. 또한, 이에 따라 높은 수익률을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적용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