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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PX 스팟가격은 타이트한 공급, 10월 중순도착분의 감소로 인한 백워데이션(backwardation) 등으로 최근 수 주간 급등하고 있음. 즉, 향후 도착물량대비 현물가격이 높아 백워데이션이 나타난 것으로 보임.

현재 PX는 톤당 5-10불 정도의 백워데이션이 나타나는 반면, 벤젠과 톨루엔은 이와 반대인 5불 가량의 콘탱고(contango, 선물대비 현물이 낮은 상황)가 발생하고 있음. PX는 10월 중순 도착분의 가격이 톤당 1045불(c+f 중국)이며, 11월은 1035불(cfr 대만)로 알려지고 있음.

관계자는 "JX Nippon Oil and Energy의 가동중단 및 기타 업체의 가동률 하락으로 공급이 타이트해짐에 따라 최근 PX 가격이 급등하였다“고 언급함. PX 가격은 지난 8월 중순이후 14% 이상 상승하였으며, 동사는 ‘10년 4/4분기이후 스팟판매를 중단할 예정임.

중국의 주요업체인 Qingdao Lidong, CNOOC-Kings, Fujian Dahua 등은 마진축소에 따라 지난 3개월간 가동률을 60-70%로 유지한 바 있음. 시장 관계자는 “가동률 조정 및 일부 구매업체의 재고확보 노력 등으로 공급이 연말까지 타이트해질 것“이라고 밝힘. 다운스트림인 PTA업체는 재고축적 및 ‘11년 가격협상을 고려하여 4/4분기중 선구매를 서두를 전망임.

그러나 이러한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11년 중순경에는 신규 가동분이 연산 1.9백만톤에 달해 공급과잉 상태가 우려되고 있음. 일례로 S-Oil의 연산 900천톤이 3월말 가동예정이며, 중국 Urumqi Petrochemical도 1백만톤 설비를 1/4분기중 가동할 예정임.

한편, ’11년중 PTA 신규 가동설비는 약 2.1백만톤이 될 것으로 예상됨. 일례로 Hanbang Petrochemical의 연산 600천톤, Yisheng Petrochemical 1.5백만톤 등이 있음. 이러한 PTA 신규설비의 소비분을 고려하더라도 PX 공급이 500천톤 가량 과잉이 될 것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