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공일보 10. 19

폴리에스터 원료는 10월 초순 중국의 국경절을 전후로 급등을 보이기 시작함. 아시아 시황은 지난 주말시점으로 PTA가 톤당 1,050불 전후, PX가 1,200불, MEG가 1,000불에 거래되고 있어, 1개월 전에 비해 톤당 150~200불 전후의 상승폭을 기록함. 이러한 원료가격의 상승은 중국의 섬유제품수요가 계속해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다, 원유가격의 상승, 면화의 흉작으로 대체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됨.

폴리에스터 원료의 아시아 시황은 7월 하순부터 상승 기조를 보이기 시작했으며, 9월부터는 각 원료 공히 그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음. 지난 주말시점의 아시아 Spot 가격은 PTA가 1,040~1,060불, PX가 1,200~1,210불, MEG가 980~990불을 보여 9월 중순대비 PTA는 150불, PX와 MEG는 각각 200불 전후의 상승을 보임.

이는 우선 중국에서 텍스타일, 자동차내장재 등의 섬유제품수요가 견조한 흐름을 보인데다 면화의 흉작으로 폴리에스터에 대체수요가 몰리고 있으며, 국경절 후에도 중국의 폴리에스터 중합설비 가동률이 80~85%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임. 게다가 최근 원유와 나프타 가격의 상승과 중국을 포함한 역내설비의 트러블과 정기보수가 시황상승을 부추기고 있기 때문임.

이들 폴리에스터 원료 가운데 PTA는 국경절 전 가수요도 있어, 국경절 후에는 시황이 다소 약화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변함없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음. 대만에서는 7월 사고로 가동을 중단한 麥寮의 台塑石化(FPCC) 1호기 Cracker의 재가동 연기와 2호기의 10월 초순부터 1개월 반의 장기수리가 臺灣化纖(FCFC)의 PTA 생산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

또한, PX의 경우는 9월 중순까지 對나프타 스프레드가 300불을 하회하는 등 약세를 보였으나, 현재는 400불 이상으로 벌어짐. 원유가격 이외에 中國海洋石油(CNOOC)惠州 ․ 福建聯合石化의 트러블, 臺灣 ․ 麥寮 FCFC의 생산 감소와 日本 製油所들의 감산 움직임 등도 재료가 되고 있음.

MEG는 臺灣 ․ 麥寮의 南亞塑膠, 南海石化의 생산이 절반으로 감소했으며, 또한, 중국의 沿海部 在庫가 거의 바닥을 드러냈다는 견해도 있음.

이에 따라 10월 선적분 아시아 PX 계약가격은 전월대비 75불 상승한 1,050불로 결착됨. MEG의 11월 선적분 계약가격은 전월대비 120불 인상하여 SABIC이 1,020불, MEGlobal이 1,030불을 각각 제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