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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PTA 가격은 ‘11년에도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음. 이는 중국 및 인도 폴리에스터 업계가 증설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임.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PTA의 신설비 확대가 큰 어려움으로 작용할 수 있음.

아시아 스팟가격은 하절기 이후 타이트한 공급, 폴리에스터 판매증가로 상승세를 보임. 중국은 PTA 상승 및 인플레 확대조짐으로 11월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추가상승할 수 있음.  잠시 주춤했던 가격도 연말경 톤당 1180~1215불(cfr 중국)로 회복됨. 중국의 폴리에스터 설비증가율이 PTA 생산증가율보다 높기 때문에 수요업체는 구매시 주도권을 잃고 있음.

- 향후 생산능력 전망

중국은 금년중 총 4.7백만톤 규모의 증설로 총설비가 33.5백만톤으로 증가하며, 인도는 500천톤의 증설로 연간 4.8백만톤으로 확대될 전망임. 이에 따라 아시아는 5.2백만톤의 증설이 예상되며, 이에 필요한 PTA는 4.5백만톤 규모임.

일례로 Hanbang Petrochemical(600천톤), Zhejiang Yisheng(1.5백만톤), Sanfangxiang(900천톤), Yisheng Dahua(500천톤 증설) 등이 있음. 그러나 총 규모는 3.5백만톤에 불과하여 수요대비 1백만톤이 부족한 상태임.

타이트한 PTA 공급은 폴리에스터 생산에 차질을 빚을 수 있으며, 코스트 압박도 나타날 수 있음. PTA 업계의 평균가동률도 90%대에 달하고 있음. ‘10년 PTA 평균마진은 톤당 150불 가량이며, 폴리에스터 업계는 톤당 500-1000元(76-152불)이었음.

- 급속적인 확대

PTA 업계는 금년중 고수익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폴리에스터 업계는 설비확대및 원료확보에서 문제에 직면함.

폴리에스터 업계는 수요강세에도 불구하고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마진확보에 대해 불안감을 가지고 있음. 이는 원면가격의 하락, 가격경쟁 심화, 인플레이션 증가에 따른 수요감소 등에 기인함.

PTA 업계는 대대적인 증설이 이루어지는 ‘12년 이전에 최대한 마진을 확보하겠다는 의도임. 일례로 ’12년 상반기에는 Xianglu Petrochemical(1.2백만톤), Jiaxing Petrochemical(1.5백만톤), 하반기에는 Hengli Chemical Fibers(2백만톤), Oriental Petrochemical(2백만톤/년)이 각각 가동될 예정임.

그 밖에도 ‘13년 가동예정인 업체는 Yuandong Chemical Fiber(1.2백만톤), Far Eastern New Century/Sinopec Yizheng(1백만톤), Indian Oil(560천톤), Reliance Industreis(1.1백만톤), JBF Industries(1.2백만톤/년) 등으로 총 5백만톤 규모에 달하고 있음. 대부분 계획은 사업성 검토가 끝나고 필요한 승인절차 및 자금조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짐.

- '11년, 초반부터 강세

아시아 PTA 가격은 연초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음. 1월초 스팟가격은 톤당 1275불(cfr 중국)을 보이고 있음. 11월 중국의 계약가격은 1160-1180불(cfr 중국)로 전월대비 약 147불 상승한 바 있음.

주요업체가 대중국 계약물량을 줄이고 기타 지역 및 내수시장에 집중하면서 수요업체는 스팟물량 확보에 대대적으로 나서고 있음. 또한 중국 춘절을 앞둔 재고확보와 맞물려 중국업체의 구매의사가 더욱 높아짐. 이미 춘절전 선구매를 확보한 것으로 보여 최근 거래가 한산한 것으로 풀이됨.

- 유럽, 수급균형

유럽은 BP의 force majeure선언에도 불구하고 수급밸런스가 균형을 이루고 있음. BP는  대유럽 출하분을 12월 70%에서 1월에는 90%로 확대하고 있으나, 추가공급량이 부족한 상황임. 연말 스팟가격도 톤당 840-850유로(1100-1113불)로 상승함.

12월 PTA 계약가격은 아직 미확정 상태이나, 원료인 PX가 11월대비 102유로 상승한 1030유로(FD 북서유럽)로 상승하여 톤당 68유로의 상승이 가능할 전망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