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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정보업체인 ICIS에 따르면, 아시아의 PX 스팟가격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 이는 일본의 최대 PX 수출업체인 JX Nippon Oil & Energy의 공급불능(force majeure) 발표로 PTA 업계가 물량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기인함.

4월 운송분 가격은 톤당 1780불(cfr 대만/중국)로 상승하였으며, 판매업체도 향후 동 가격이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또한, 일부 물량이 톤당 1800불(cfr 대만)에 거래되었다는 소식도 있으나 확인되지는 않고 있음.

극동의 주요 수요업체는 JX Nippon Oil의 공급감소로 4월 물량중 25천톤을 추가로 확보해야하는 것으로 알려짐. 금주초 PX 가격은 동 공급감소에 따라 톤당 1770불(cfr 대만)을 보임.

일본의 JX Nippon Oil은 Miyagi縣을 강타한 지진피해로 관련 PX설비 3개 라인(950천톤/년)의 가동이 중단되면서 공급불능을 발표하였음. 계약분의 할당량이 50% 이하로 감소하였으며, 동사는 지진/쓰나미의 피해로 Kashima의 2개 라인(180천톤, 420천톤/년)과 Kawasaki의 1개 라인(350천톤)의 가동중단을 밝힘.

이에 따라 동사의 전체 설비(257만톤)의 37% 가량이 차질을 빚게 되었으며, 생산의 상당량이 수출되는 만큼 피해가 클 것으로 보임. 현재 JX Nippon Oil의 수출은 일본 전체수출의 약 2/3을 점하고 있음.

일본의 PX 업체에 따르면, 기타 9개 공장은 가동 중이나 ExxonMobil의 PX 3개 라인은 정확한 가동상태가 불명확함. ‘10년 일본의 대중국 PX 수출은 1백만톤 규모이며, 전체 수출의 약 30%를 점하고 있음. PX의 대부분은 PTA 원료로 투입되며, 결과적으로 화섬 및 섬유제품의 생산에 활용됨.

“금번 일본의 대지진 및 쓰나미로 5개 정유설비의 가동이 중단되었으며, 항구기능도 마비되면서 PX 업체로의 납사공급도 부족해질 우려가 있다”고 관계자는 언급함. 또한, “단기적인 PX 생산/출하감소는 이미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는 PX 스팟가격의 급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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