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패럴뉴스 4월 25일

티케이케미칼(대표 소홍석)이 오는 26일 코스닥에 상장된다. 이 회사는 지난 7일과 8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가 5000원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티케이케미칼은 과거 동국무역 화섬사업부로, 외환위기를 겪고 지난 2002년 상장폐지 이후 사업 분야를 폴리에스터에 집중시키고 스판덱스 영업이 신장하며 성장했다.

현재 국내 시장에서 폴리에스터 부문 1위, 스판덱스 부문은 효성에 이어 2위, PET 칩 부문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PET 칩 부문은 연간 28만톤을 생산해 90%를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스판덱스도 인도, 브라질 등 신흥국에서 소비가 늘고 있어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 8820억원, 영업이익 712억원, 당기순이익 460억원으로 지난 2008년 SM그룹에 편입된 이후 연평균 11.4%의 매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소홍석 티케이케미칼 대표는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되는 자금을 스판덱스 설비 증설에 사용해 3만톤 규모로 늘릴 계획”이라며 “고강력 폴리에스터, 바이오 칩, 생분해 플라스틱 등 신사업 추진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