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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PET resin 시장은 지난 2개월간 하락세를 보인 바 있으나, MEG 스팟가격의 상승에 따라 회복세로 전환되고 있음. 현재 스팟가격은 5월초대비 톤당 60불(cfr 중국) 상승하였으며, 전주대비로도 65불 상승함.

이는 대만 Nan Ya Plastics가 보유한 Mailiao내 MEG 공장(연산 360천톤/700천톤)의 가동중단에 따른 것이며, 지방정부가 안전문제로 6월 1일부터 가동중단을 명령함. 또한, 금번 중단은 동사의 기타 MEG설비(2개 라인, 라인당 360천톤/년 규모)의 중단에 뒤이은 것임.

동 설비는 5월 12일 원료 공급업체인 Formosa Petrochemical의 공장화재 이후 가동이 중단되었음. MEG의 공급중단으로 수출에 대한 공급불능을 발표하였고, 이후 스팟가격이 급등하였음. Mailiao의 2개 공장은 재가동이 이루어져 상당량을 할당에 의해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방정부는 2개월 이내에 동 공장의 완전 가동중단을 명령한 상태임.

현재 6월 아시아 MEG 계약가격은 전월대비 30~50불 하락했으나, 스팟가격과 비교하면 55불 높은 것으로 보임.

한편, PET resin의 기타 원료인 PTA는 스팟가격이 5월초대비 톤당 115불(cfr 중국) 하락했으며, 원료인 PX 가격도 톤당 130불(fob 한국) 하락한 것으로 알려짐. 그러나 PTA의 경우 전주대비 약 10불 가량 상승하였음.

이러한 상승세는 아시아 PET resin 시장에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가격또한 반전되는 상황임. 중국의 PET resin 수출가격은 전주대비 톤당 10불 가량 상승하였으며, PET 생산업계는 MEG 스팟가격의 상승에 따라 마진확보를 위해 이미 10~20불의 인상을 발표하여 일부 이득을 취하고 있음.

시장 관계자는 “재고압박이 해소되면서 이러한 하락세를 인정하지 않을 수 있다”며, “이미 일부 거래는 최초 오퍼가격으로 완료되었다”고 언급함. 반면, 구매업체는 신규구매에 나서지 않아 오퍼가격이 안정화될 때까지 관망세를 취할 것으로 보임.

중국의 PET resin 내수가격은 최저가격대가 톤당 100元(15불) 상승하였고, 최고가격대는 200-300元 상승함. 생산업체는 MEG 코스트 상승을 이유로 톤당 200~300元(31~46불) 인상을 밝히고 있음.

PET resin 업계는 평균가동률이 86% 수준이며, 판매업체는 MEG 가격의 불안을 이유로 재고확보에 소극적임. 가공업체는 성수기를 맞아 풀가동하고 있으나, 재고증가에 대한 우려로 필요량만을 구매하는 실정임. 구매업체는 중국의 龍船축제이후 향후 시황개선을 기대하고 있음.

아시아 PET 업계는 시장의 회복세를 뒷받침할 업스트림의 상승세를 희망하고 있으며, PET 생산업체는 안정된 가격정책 및 적정수준의 재고조절 등에 주력할 전망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