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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PTA 스팟가격은 6월 중순경 지난 6개월중 최저치를 보이면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음. 이는 다운스트림의 수요감소와 함께 3개월 이내에 중국에서 대대적인 신규가동을 앞두고 있기 때문임.

6월 중순 PTA 스팟가격은 톤당 1178~1193불(cfr 중국)로 전월의 1190-1220불(cfr 중국)대비 12~17불 하락함. 시장 관계자는 3/4분기 시황에 대해 부정적으로 예상함. 이는 8월이후 PTA 신규가동분이 2.7백만톤에 달하는 데다 다운스트림인 섬유산업의 수요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기 때문임.

일례로 Yisheng Dahua Petrochemical은 7월초 PTA 설비를 약 500천톤 확대할 계획이며, 이는 6월초 debottleneck 작업이후 실행되는 것임. Jiangsu Sanfangxiang은 연산 1.2백만톤 규모의 설비를 이르면 7월 중순경 가동할 것으로 알려짐.

그 밖에 Yisheng Petrochemical도 연산 1백만톤 규모의 2개 라인중 1개 라인을 가동할 계획임. 이는 지난 6월 중순경 가동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진 데 따른 것임. 나머지 1개 라인(1백만톤)도 조만간 가동될 예정임.

3/4분기에도 신규가동이 추가로 예정되어 있음. 이에 따라 9월말에는 중국의 PTA 설비가 20.3백만톤 규모로 증가하여 ‘10년말대비 26% 가량 증가할 전망임. 이는 지난 5년중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임. 중국의 PTA 설비는 지난 5월말 16.1백만톤을 보인 바 있음.

PTA 신설분중 일부는 Polyester 업체에서 소비가 가능하겠으나 대부분은 스팟시장으로 판매되거나 계약물량에 따라 공급될 전망임. 중국은 금년중 Polyester 설비가 6.7백만톤 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여 금번 PTA 설비증설은 동 섬유생산의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임.

판매업체는 손실을 줄이기 위해 판매를 서두르고 있으나, 구매업체는 향후 가격이 추가로 하락할 전망임에 따라 구매에 소극적임. 7~8월중 중국의 섬유업계가 비수기에 접어들게 되면서 가격의 하락압박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됨. 일례로 중국 소흥의 섬유제품 일일거래량은 6월 중순 5~5.6백만미터로 전월의 7~8백만미터대비 감소한 상황임.

섬유 거래업체는 “6월말로 성수기가 지나면서 최근 섬유수요는 감소하고 있다”고 언급함. Polyester 생산업체는 “전력제한은 하절기중 생산업계에 또 다른 어려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지방정부가 전력부족을 이유로 이미 7월중 15일간의 가동중단 명령을 통보한 바 있다”고 언급함.

상당수 관계자는 “신규 Polyester 프로젝트가 전력문제로 3/4분기말 혹은 4/4분기까지 지연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냄. 중국은 절강성 및 강소성 등 주요 생산거점을 중심으로 하절기중 전력수요의 증가에 따라 전력제한조치가 이루어지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