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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MEG시장은 6월말 톤당 75유로(105불)의 상승세를 보이면서 불안감이 다소 진정됨. 최근 가격은 톤당 902유로(cif 북서유럽)를 나타냄.

거래업체는 “가격이 톤당 820-850유로로 하락하면서 부동액 분야의 수요업체가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대형업체와 톤당 900유로의 가격으로 거래가 개시되었으나, 이후 결렬되었다”고 언급함.

5월 중순경 Nan Ya Plastics의 화재로 MEG 설비가 가동중단되면서 동 시장이 불안해졌으며, 유럽에도 영향이 미쳐 하락세를 보이던 스팟가격이 5월말부터 회복세를 보이면서 톤당 817유로(cfr 북서유럽)로 상승함. 유럽 가격은 아시아대비 상대적으로 하락세가 지속된 것이며, 이후에는 급격한 회복세를 보임.

- Nan Ya, MEG 설비 가동중단

아시아 MEG 시장은 총 설비의 10%를 점하는 Nan Ya의 가동중단으로 이에 따른 영향이 확대됨. 5월 중순 MEG 스팟가격은 톤당 1094불(cfr 중국)을 보였으나, 1주일후 1121불로 상승함.

원료인 에틸렌 가격의 하락으로 압박이 다소 완화되었으나, MEG 가격은 Nan Ya 설비의 중단명령으로 불안감이 조성되어 결국 상승세로 추이함. 또한, 동사가 가동중단을 확정하면서 톤당 1250불(cfr 중국)까지 상승했으나, 6월 중순이후 6불 가량 하락하면서 상승세가 진정됨.

- 지방정부의 결정여부

현재까지 Nan Ya의 제 1/2라인도 가동이 중단되고 있으며, 향후 재가동 일정은 불명확한 상태임. 동 사의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지방정부의 결정에 달려있다”며, “가동중단이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힘.

Nan Ya는 금년초 계획했던 제 1라인의 정기보수를 계획하고 있음. 특히, 동사는 내수공급을 위한 재고확보에 나서고 있으며, 6/7월 對중국 수출량을 100천톤 가량 줄일 예정임.

관계자는 “현재 재고물량은 확보되고 있으나, 모든 수요업체로의 대응은 불충분하다”며, “계약물량을 최우선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밝힘. 동사는 지난 6월초 미국내 계열사인 Formosa Plastics Corp에 공급지원을 요청한 바 있음. 또한, 스팟시장으로부터의 물량확보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짐.

일부 업체는 이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임. 동 근거로는 스팟물량의 구매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제시함. 그러나 대만내 Polyester 업체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이는 부족분을 기타 방법으로 대체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됨.

- 향후 거래, 불안감 확대

대만 업계의 상반된 상황은 유럽시장에 혼란감을 가중시키고 있음. 유럽내 거래업체도 동 상황에 쉽게 대처하지 못하고 있음. 그 밖의 업체는 “MEG 가격이 하락할 때까지 시간만이 해결해줄 것”이라며, “유럽내 시황개선을 위해 대만發 회복신호가 필요하다”고 언급함.

7월 계약가격 협상에서도 판매업체와 구매업체간 이견이 나타나고 있음. 6월 가격은 톤당 1015유로(FD 북서유럽)로 전월대비 19유로 하락하여 확정되었음.

공급업체는 “아시아의 상승세, 유럽내 수급밸런스를 참고하면 인상요인이 충분하나, 생산코스트의 하락으로 쉽사리 추진하긴 어렵다”고 언급함. 수요업체는 톤당 1010유로로 주장할 근거가 있으나 협상지속에 따른 위험부담을 우려하고 있음.

- 가격상승, 어려움 산재

구매업체는 계약가격의 인상이 불가피하나 최초 제시가격대비로는 낮은 수준으로 예상함. 관계자는 “현재 에틸렌 가격의 하락만이 분명한 사실이며, MEG 가격은 예상대비 상승폭이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힘.

기타 수요업체에서도 “업스트림인 에틸렌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동 Chain의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유럽은 MEG 공급이 충분한 만큼 하락세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언급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