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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MEG시장, 가격협상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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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섬협회 작성일06-11-01 17:07 조회3,01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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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IS Chemical Business

‘06년 10월 유럽 MEG 가격협상은 구매업체와 판매업체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지연되고 있다. 생산업체에서는 타이트한 공급과 아시아 가격협상 결과 등을 바탕으로 인상을 주장하고 있으나, 수요업체에서는 아시아 스팟가격의 하락에 따라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가격협상은 월말 2-3일전에 1개월후 가격이 결정되고 있어 10월 가격협상이 지연되고 있다는 점은 다소 의외이다. 시장관계자에 따르면, 금번 협상지연은 구매 및 판매업체간의 향후 전망에 대한 이견때문으로 풀이된다.

생산업체는 현재 아시아 10월 제시가격이 880$/톤(797유로/톤, cfr 아시아)이므로 금번 가격인상은 이와 균형을 맞추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유럽의 9월 MEG가격은 톤당 877유로(fd 북서유럽)이었다.

한편, 旣예정된 정기보수와 함께 force majeure 선언 등으로 최근 들어 예상치 못한 공급부족이 나타났으며, 생산업체도 스팟물량을 일부 구매함으로서 예상보다 더욱 타이트한 상황으로 확대되었다.

그러나 수요업체에서는 현재 아시아 스팟가격이 796-802$(cfr 중국)/톤으로 하락하여 유럽의 10월 제시가격보다 상당히 낮다는 점을 주장하고 있다.

이는 생산코스트에 대한 관심을 확대시키고 있으며 아시아 PET 생산업체가 원료구매시 유럽 판매업체와 비교하여 더욱 낮은 가격으로 수입할 수 있으므로 결국 유럽내 PET 생산업체의 가동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최근의 공급차질로 MEG 스팟시장이 더욱 타이트해졌다고 언급하고 있으나, 이로 인해 유럽 스팟시장의 벌크물량 가격이 지난해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이후 처음으로 아시아로부터의 중개금리가 가능한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5천톤 가량의 MEG 물량이 최근 11월초 운송분으로 선적되었으며, 톤당 720유로cfr 북서유럽) 수준에서 가격결정이 용이하게 진행되고 있다.

중국의 국경일에 따른 휴무이후 아시아 스팟가격이 재상승할 수 있어 위에서 언급한 거래가 일반화될 수 있는지와 중개거래가 확대될 수 있는지 여부는 불명확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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