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7. 9

효성은 올해 런칭 20주년을 맞은 스펀덱스(고기능 신축성 섬유 원사) 브랜드 '크레오라'가 세계1위의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9일 밝힘.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효성 크레오라는 1992년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독자 기술로 개발한 이후 세계 유수의 경쟁사들을 제치고 현재 전 세계 스펀덱스 원사시장 점유율 1위(25%)를 차지하고 있음.

조현준 섬유PG(Performance Group) 사장은 "크레오라는 시장 진입이 늦은 후발 제품이었지만 해외에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등 본격적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한 지 10년 만인 2010년에 1등 브랜드로 도약했다"고 말함.

효성은 1990년대 초반 국내에 공장을 설립했고 1990년대 후반부터는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중국, 베트남, 터키, 브라질에 생산 공장을 세웠음. 국내외 공장에서 소비자가 요구하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함.  

회사의 한 관계자는 "내열성, 내염소성, 친환경 등 차별화한 기능과 '크레오라'라는 브랜드 마케팅으로 전 세계 주요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강조함. 효성 섬유 부문의 대표적인 제품인 크레오라는 회사의 성장을 이끄는 핵심 사업으로 부상했음. 현재 나이키, H&M, 유니클로, 빅토리아 시크릿 등 글로벌 브랜드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음. 

한편 효성은 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란제리ㆍ수영복 전시회(파리모드시티ㆍ인터필리에르)에서 크레오라 런칭 20주년 기념행사를 했음. 전시회에는 염색성이 우수한 '크레오라 에코'와 내염소성 기능을 강화한 '크레오라 하이클로'를 선보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