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공일보 7. 2

유럽의 재정위기로 대표되는 세계적 경기 불투명감이 중국의 섬유산업을 직격하고 있음.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집계한 2012년 1~5월 섬유산업 개황에 따르면 총생산액은 전년대비 11.8% 증가한 2兆1,450億元, 총매출액은 同 11.4% 증가한 2兆870億元으로 1~4월에 비해 1.3포인트, 1.4포인트 각각 상승률이 둔화를 보인 것으로 나타남. 전년동기대비로는 모두 18포인트 이상 하락한 것임.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11년에 두 자리 수 증가를 보인 수출이 거의 보합수준에 그친 것을 비롯하여 국내 판매의 성장률도 비교적 낮은 수준에 그쳤던 것이 주요인으로 지적되고 있음. 폴리에스터나 아크릴 등 합섬원료의 수요회복에는 아직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 

1~5월의 방직품 ․ 의류의 수출총액은 전년동기대비 2% 증가한 906억4,200만불이었음. 전년동기대비 성장률은 약 25포인트 떨어져 대폭의 하락세를 보임. 중국 전제 수출총액의 성장을 하회하여 가격변동요인을 고려하면 실제 수출수량의 성장은 마이너스를 보임. 세계의 섬유제품 생산기지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하고 있는 중국이지만 세계 경제의 침체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

한편, 중국 국내의 판매도 부진을 면치 못함. 1~5월 衣類, 모자, 신발, Knit의 판매총액은 전년동기대비 16.2% 증가하여 전체소비재의 평균을 상회했으나, 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7.2% 포인트 떨어짐. 수출도 같은 양상을 보임. 가격상승요인을 공제하면 실제 성장률은 12% 정도로 추정되고 있음.

판매율의 둔화는 기업실적을 직격하여 1~4월 섬유메이커의 이익총액은 전년동기대비 2.3% 감소한 721億元에 그침. 성장률은 45포인트 떨어짐. 특히, 합섬산업의 이익총액은 전년동기대비 50% 감소함. 최종제품의 부진으로 인해 폴리에스터 중합가동률은 전반적으로 70% 정도로 저조한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Acrylic 섬유도 60% 전후로 추이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