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IS 7. 1

인도의 폴리에스터 생산업계가 생산설비 과잉과 경기부진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음. 작년 4월 이후 수익률은 악화되어가고 시황은 전혀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마진률도 코스트를 겨우 감당하고 있는 수준임.

올해 인도의 잠정 경제성장률은 약 7%대로 추산되며, 이는 지난 2년간의 성장률(8%) 보다 낮은 수치임. ’11년말 현재 경상수지 적자는 GDP 대비 4.3%에 달했고, 루피貨는 1년 전에 비해 20%이상 평가절하되었음.

폴리에스터 생산업계는 생산설비의 과도한 확장이 다운스트림의 수요확대와 보조를 맞추지 못하고 있는 점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있음. 올해 폴리에스터 생산능력은 30% 증가했고, ’13년까지 40%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동 기간 수요는 15~18%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됨.

이외에도 글로벌 경기침체, 중국의 폴리에스터 생산설비 확장 및 수출확대, 폴리에스터 수요에 타격을 주는 6~8%대의 국내 인플레이션 등이 시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거론됨.

일부 기업은 향후 내수가 살아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상당수 기업은 수요부진과 경기불황으로 확대경영을 유보하고 있는 실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