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IS Chemical Business 

경기 침체와 수출 시장 악화로 유럽의 AN(Acrylonitrile) 스팟가격은 지난 2분기 동안 지속적인 하락세(톤당 750~900불까지 하락)를 보였으며 이 같은 동 분기 가격이 최저점임을 다수 업체가 공감하고 있음.

7월 둘째주에 접어들며 AN 가격은 전주대비 톤당 100불까지 올라 1,500~1,600불(CIF 서유럽)선으로 반등했음(이 같은 가격상승은 지난 3월 이후 4개월 만에 처음임). 스팟 가격이 톤당 1,500불선을 회복한 것은 3분기에 AN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AN의 재고보충이 이루어 졌기 때문임. 주요 업체들은 AN 가격이 8월경 회복세로 접어들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음.

그러나 여전히 수요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장밋빛 전망만을 기대하기엔 이르다는 주장도 있음(’12년 6월 화섬 수요는 ’11년 7월에 비해 10~20% 하락하였음). 이는 다운스트림 업계의 가동률이 50%를 밑돌고 있고, 일반적으로 다운스트림 업계는 8월경 일시적 가동중단에 들어가는데 올해는 수요부진과 영업이익 감소로 가동중단 기간을 연장할 계획을 표했기 때문임.

아시아에서는 AN 구매가 증가추세임. 이는 아시아의 주요 AN 메이커들이 최근 가동률을 70~80% 이하로 낮추고 있기 때문임. 타이트한 공급으로 7월 둘째주 아시아 스팟 가격은 톤당 50불 상승하여 1,600~1,700불(CFR 북동아시아)에서 거래됨(8월 첫주 현재 AN 평균가격은 톤당 1,820불).

러시아 등 다른 지역의 AN 수급도 다소 타이트한 상황으로 향후 AN 가격의 반등세가 예상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