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섬정보 12. 29

인도네시아 정부는 11월 20일 ‘13년 수도 자카르타 지역의 월액 최저임금을 44% 인상키로 결정함.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섬유협회(API)는 자카르타에서의 임금상승은 섬유산업 종업원 의 해고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함.

API에 따르면 인건비부담이 증가함에 따라 기업이 이익을 확보하기 위한 종업원을 해고하여 섬유산업에서만 피해고자가 이미 10만명을 넘고 있다고 언급함. ‘11년 기준 同國의 섬유산업 노동자수는 140만명이었음.

섬유산업은 타 산업에 비해 인건비 비중이 높아 의류의 경우 제조코스트에서 차지하는 인건비의 비중이 27.1%에 달하고 있음. 게다가 원료코스트가 상승하고 있는 외에 최근에는 정부가 2013년 전기요금을 평균 15% 인상함. 이에 따라 섬유제품가격의 16% 인상이 예상되고 있음.

현재 同國의 의류시장에서 차지하는 수입품의 비중은 54%로 과반을 넘고 있음. 섬유기업이 제조코스트의 상승분을 제품가격에 전가한다면 수입품과의 경합이 불가능하여 국내 섬유산업 전체가 약화될 수밖에 없다고 API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