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PET 업계 위기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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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섬협회 작성일14-04-04 14:56 조회88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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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시장이 중국 PET 설비의 신증설 여파로 위기에 직면함. 지난 3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된 ICIS PET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2014년도 세계 PET 수요는 전년대비 6% 증가한 19.7백만톤, 공급은 20% 증가한 29.4백만톤으로 심각한 공급과잉이 우려됨. 수급 불균형의 주요 원인은 중국의 PET 설비 증설에 있음. 금년도 중국의 PET 수요는 4.2~4.5백만톤으로 추정되나, 생산능력은 약 8백만톤 수준임.
전통적으로 공급이 타이트한 유럽 PET 시장이 최근 여러 PET 메이커들의 신증설 계획으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음. 롯데(영국)와 JBF(벨기에)는 각각 연산 200천톤, 440천톤 규모의 생산라인을 곧 가동할 계획이며, 이집트와 터키의 메이커들도 총 900천톤 규모의 PET 증설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됨. 이 중 대부분은 유럽 시장을 타겟으로 함. 또한, 한-EU FTA 체결로 인해 연 300천톤 규모의 한국산 PET 제품이 유럽으로 수출될 것으로 예상됨. 이 같은 상황에서 2013년도 80%에 육박했던 유럽의 PET 설비 가동률은 ‘15~’16년경 60~65% 수준으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