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섬정보 1.7

`19년 4~9월 기간동안 일본의 섬유 생산기업들의 경영성과는 모든 기업들의 매출액이 증가했던 전년동기 대비와는 확연히 다른 양상을 보임

Asahi Kasei는 매출이 증가했고, Teijin과 Toyobo는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임. 반면, Toray Industries, Unitika, Kuraray는 모두 매출이 감소함. 한편, 영업이익은 5개사 모두 감소함

Toray의 Fibers & Textiles 부문에서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3%, 23.3% 감소함. 동 사의 국내 의류용과 산업용 소재의 출하량이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여, 동사는 일본에서는 유니폼 소재, 미국과 유럽 지역에서는 가격 경쟁력에 초점을 둔 스포츠용 소재 부문의 매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 그러나 동 사는 미중 무역분쟁의 지속과 중국의 경기둔화로 인해 해외에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부문의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음. 유럽과 중국 내 자동차 어플리케이션을 비롯하여 봉제와 텍스타일을 포함한 의류 어플리케이션 및 중국 내 위생제품에 대한 수요가 부진하였음

반면, Toray의 탄소섬유 컴포지트 소재는 전반적으로 강세를 유지했으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24.9%, 79.9% 증가함. 항공기 어플리케이션과 산업용 어플리케이션 특히, 환경 및 압축천연가스, 풍력 터빈 블레이드와 같은 에너지 관련 부문에서의 수요가 강세를 보였고, 스포츠 어플리케이션의 수요도 회복세를 보임

Asahi Kasei는 기능성 제품(섬유·텍스타일 포함)의 매출이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감소함. 동 사는 미국에 소재한 Sage Automotive Interior사의 인수로 인한 영업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일부 섬유·텍스타일 제품의 판매량 감소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됨. 또한, 중국의 경제침체 및 자동차 시장의 부진으로 연간 실적에 대한 예측은 하향 조정됨

Teijin의 Polyester Fiber & Trading and Retail 사업부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달성함. 동사의 의류 사업이 부진했으나 산업용 소재는 사회기반시설 보강재 부문에서 좋은 성과를 거둠. 소재 사업 그룹에서는 Para계 아라미드의 매출액이 자동차 생산의 부진으로 감소했으나 제품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오히려 증가함

Toyobo에 따르면 화재사고로 인해 산업용소재 부문에 영향을 미쳐 영업이익이 급감함. 한편, 고성능섬유는 경영성과가 좋았음. Textile and Trading 부문은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중동으로의 토베(Thobe) 직물의 매출이 증가함. 유니폼 소재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기타 사업 부문은 열악한 날씨로 인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음. Exlan 아크릴섬유는 판매가 부진했음

Unitika는 막대한 손실로 인해 순손실(Net Loss)이 발생함. 지난번 동사는 `14-`15년 상반기에 순손실을 공시한바 있음. Fibers& Textiles 부문의 매출이 감소했으며, 영업이익 손실은 이보다 더 컸음. Unitika Trading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 50% 감소함. 그들의 주요 사업인 유니폼 소재 부문은 매우 강세였으나, 스포츠와 침규류 소재 부문은 어려움을 겪음

`19년 1~9월 기간 동안 Kuraray의 섬유·텍스타일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3%, 19.4% 감소함. 한편, Trading 부문은 매출이 5.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0.3% 증가함. 신발용 Clarino 화섬 가죽(Leather) 매출과 소비재 및 소재 부문에서의 Kuraflex의 매출은 모두 감소함

업체별 연간 사업 경영 전망은 다음과 같음. Toray는 매출은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함. Asahi Kasei는 매출은 증가하나 영업이익은 줄어들 것으로 봄. Tejin과 Kuraray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 반면, Toyobo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할 것으로 봄. Unitika의 경우 매출액 감소는 적지만 영업이익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함. S

<`19년 4~9월 일본 화섬기업들의 사업부문별 순매출액과 영업이익>

단위: 백만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