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섬정보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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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패션 유통업체들은 최신 트렌드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상점으로 유인하기 위해 저렴한 가격의 제품을 대량으로 생산하고 있지만, 최근 패션 트렌드의 변화로 인해 미판매된 상당량의 의류가 매립되고 있음. 유엔환경계획(United Nations Environment Program)에 따르면, 가먼트 산업은 세계 온실 가스 배출량의 10%를 발생시키고 있으며, 이는 항공기와 물류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을 합한 것보다 높은 수치임. 트럭 한 대분의 텍스타일 양이 1초 마다 소각되거나 매립되고 있기 때문임. 럭셔리 의류 브랜드 Stefano Rucci는 미판매된 제품을 정기적으로 소각함. 스웨덴의 패스트패션 대기업인 Hennes & Mauritz(H&M)의 경우, 43억불 상당의 미판매 재고를 보유하고 있음

최근 미판매 제품 증가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졌는데, 이는 소비자들이 보다 더 지속가능한 옵션을 선택하고 있기 때문임. Neilsen 조사에 따르면, `19년 미국의 소비자들은 식료품과 화장지와 같은 일용품 선택하는데 있어서, 1,285억 상당의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남. 미국 소비자들의 약 48%는 환경에 대한 영향을 줄이는 방향으로 그들의 소비습관을 바꿀 의지를 밝힘. 또한, 미국 소비자들의 약 53%는 유명 제품 보다는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구매할 것이라고 응답함

한편, 최근 소비자들은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인 'ThredUp"과 Poshmark"와 같은 중고 딜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 . ThredUP의 경우, 하루에 약 10만개의 중고 여성의류 및 아동의류를 수거하여 이 중 일부를 구매하고,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에서 판매함. 동 사는 현재까지 중고의류 판매액이 3억8천만불임 

패션이 세계에서 가장 오염이 심한 산업 중 하나라는 인식은 소비자 행동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 기업들을 돌파구를 찾고 있음. H&M의 경우. 2030년까지 리사이클 소재나 지속가능한 소재만 사용하려는 움직임에 돌입함. 또한, 동사는 2040년까지 전체 생산 공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배출량보다 더 많은 양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거나 상쇄시킬 계획임

패스트패션의 선구자인 Forever 21은 LA 주변 매장에서 섬유 및 신발 재활용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재활용 제품을 개발중임. 마찬가지로 Adidas는 맞춤형 개별장비(personalised gear)를 검토하고 있는데, 이는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재고를 줄이기 위한 것임. 이외에도 여러 브랜드들이 친환경 이니셔티브를 런칭하고 있음. Ralph Lauren은 2025년까지 100%로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공급된 소재를 사용한다고 발표했으며, 디자이너 Tracy Reese는 보헤미안에서 영감을 받은 리테일 체인인 Anthropologie의 컬렉션에서 유해하지 않은 염료를 사용함.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