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섬정보 9.10

2019-2020 회계연도 기준(2019년 4월 1일 ~ 2020년 3월 31일) 일본 화섬기업들의 연결 경영실적에 따르면, 하반기에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Toray, Asahi Kasei, Teijin, Kaneka, Unitika의 순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함

Toyobo는 지난 회계연도의 순손실을 순이익으로 전환하였는데, 이는 작년에 발생한 사고로 인해 보험수입으로 총106억엔을 수령했기 때문임. 한편, Unitika Ltd.는 50억엔 상당의 손실로 인해 순손실이 발생함. 코로나19 발생으로 금년도 사업전망이 어려워 Toray Industries와 Teijin Limited를 제외한 4개 업체들은 연간 사업전망에 대한 발표를 모두 연기함

<일본의 섬유·텍스타일 업체별 연결 경영실적>

(단위: 100만엔)

주) `19년 4월 1일~ `20년 3월 31일 기준(단, Kuraray 실적은 `19년 1~12월 기준) 

Toray의 Fibers and Textiles 사업은 국내외 매출과 이익이 줄면서 총 매출과 이익이 모두 감소함. 일본 내 상품 출하량은 의류용과 산업용 소재 모두 저조했음. 한편 일본 내 유니폼 소재와 미국과 유럽 의 스포츠용 소재 판매는 증가함. Carbon Fiber Composite Materials 부문은 수익이 전년대비 80% 이상 증가함. 이는 항공기 어플리케이션의 수요와 천연가스 압축 탱크와 풍력터빈 블레이드를 비롯한 환경·에너지 부문의 산업용 어플리케이션의 퍼포먼스가 강세를 보였으며, 스포츠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수요도 회복세를 보였기 때문임. 이러한 수급 밸런스에 대한 개선은 범용 제품의 가격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침

Asahi Kasei는 가정용·헬스케어 부문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역대로 두 번째의 높은 매출을 달성함. 소재 부문은 중국과 자동차 시장의 경기둔화로 매출과 이익이 모두 감소함. 동사는 `18년 Sage Automotive Interiors, Inc.를 인수하여 긍정적인 효과를 냈으나 Performance Products 부문은 개별 사업들의 고정 비용 증가와 섬유 제품 및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출하량 감소와 함께 가동률 하락, 출하량 감소, 합성고무의 거래조건 악화로 이익이 급감함

Teijin의 경우, 순이익이 급감했는데, 이는 필름사업을 자회사로 이전하는 것과 관련하여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고, Polyester Fibers & Trading and Retail 부문의 손실에 따른 것임. 한편, Materials 부문은 아라미드섬유의 판매량이 자동차 수요가 줄면서 감소했으나 제품 믹스와 가격책정 노력이 이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줌. Polyester Fibers & Trading and Retail 부문은 일본 내수시장 침체와 해외에서는 미중 무역갈등 및 비계절적인 요인으로 인해 스포츠웨어 직물의 국내 생산과 남성용 헤비(heavy) 의류 판매가 어려움을 겪음. 산업용섬유 및 소재 사업은 유럽과 중국의 자동차 판매부진으로 영향을 받았으나 인프라의 보강재, 수처리필터와 합성피혁용 폴리 에스터 단섬유의 매출은 호조를 보임

Toyobo는 Industrial Materials and Textiles and Trading 부문에서 부진하였으나 Films and Functional Polymers, Health Care 부문의 이익은 크게 증가하여 전체 순매출이 소폭 증가하고 영업 이익도 증가함. Industrial Materials 부문의 에어백 직물 사업은 화재로 인해 생산이 지연되면서 어려움을 겪었음. 고성능섬유 부문에서는 초고강도 폴리에틸렌 섬유인 Izanas의 판매가 로프용에서 증가했고, PBO 섬유인 Zylon의 매출도 자전거 타이어용으로 사용이 확대됨. Textiles and Trading 부문에서는 중동 지역의 토베(Thobe) 직물 판매와 비즈니스 유니폼용 소재 판매가 모두 꾸준히 증가함

Unitika의 매출총이익은 개선되었으나 판매비, 일반관리비의 증가와 매출 감소로 영업이익이 줄어듦. Fibers and Textile 부문은 폴리에스터 단섬유와 스포츠웨어, 여성복, 침구류의 소재 사업이 침체되면서 손실이 발생함. 또한, 부직포 부문에서 스펀본드와 스펀레이스 직물 사업 모두 부진했음

Kuraray는 회계연도가 12월에 끝나 2020년 1~3월 경영 실적을 발표함. 동사의 순매출은 1,369억2,700만엔, 영업이익은 119억7,100만엔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3%, 18.2% 감소함. 순이익은 67억5백만엔으로 전년동기대비 10.2% 증가했으며, 전 회계연도의 33억엔 상당의 손상차손(Impairment Loss)이 없어짐.

<일본의 섬유·텍스타일 업체별 세부사업별 연결 경영실적>

(단위: 100만엔)

주) 1. Teijin의 Polyester Fibers & Trading and Retail 부문의 이익이 발표되지 않았음

    2. Kuraray 실적은 `19년 1~12월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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