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섬정보 11.5

IFAI Virtual EXPO 2020의 워싱턴 정책현황 프리젠테이션에 참석한 산업무역 정책 분석가인 Sara Beatty와 SRG & Associates의 Auggie Tantillo은 미 대선후보자인 Trump와 Biden이 향후 미국의 대외무역 정책을 어떤 방향으로 전개할지에 대해 화두를 던짐

그동안 Trump 행정부는 미국산 우선 구매법(이하 Buy American Procurement)을 지지하며, 미국 브랜드들과 제조업체들에게 우호적인 관세 정책을 고수함. 미국은 중국을 겨냥하여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rans-Pacific Partnership)을 탈퇴하고, 북미자유무역협정(이하 NAFTA)를 개정해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을 새롭게 추진함. Financial Times에 따르면, IMF는 미국 GDP에 있어서 USMCA의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예상한 반면, 미국국제무역위원회는 향후 6년간 0.35%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함

Biden은 Obama 행정부 기간동안 부통령으로서 NAFTA를 지지해왔으며, Trump와 함께 중국에 대해서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Buy American Procurement에 대해서도 동의해왔음. 그러나 기후변화 및 환경오염 이슈에 대해서는 Trump와 확연히 다른 태도를 보이고 있음

Tantillo에 따르면, 두 대통령 후보가 섬유의류 산업과 관련된 뚜렷한 FTA 목표를 제시하지 않았고, 세계 무역정책 측면에서 어떤 것을 기대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을 취하지 않고 있다고 함. 한편, Biden이 차기 대통령으로 선출될 경우, Obama 행정부 당시 추진되었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rans-Pacific Partnership)을 재가입할지 여부가 주목될 것으로 봄

또한, 그는 두 대통령 후보가 향후 4년간 EU와 영국과의 무역정책을 어떻게 전개할지에 대해서도 예상함. 기존에 Trump 대통령은 영국의 브렉시트를 지지하고 있어 우선 영국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한 이후에 EU와 체결할 예정이라고 공표함. 반면, Biden은 이에 대해 뚜렷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아 차기 대통령이 될 경우, 영국과 우선 협정을 체결할 가능성이 낮다고 봄.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