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섬정보 1. 7

`20년 연중 유가 급락으로 인한 버진 PET 제품의 가격 하락으로 미국의 rPET 산업은 불황을 겪었음, 그러나 최근 업계 전문가들은 향후 미국의 rPET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미국 뉴욕시에 소재한 PET 리사이클 업체 UltrePET에 따르면, 작년 초 rPET 수지를 원료로 사용했던 기존 고객 중 일부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해진 Virgin PET 수지로 원료를 전환함. 이에 따라 대부분의 미국 rPET 공급 업체들이 극심한 실적악화를 겪음. 반면, 캘리포니아 주의 rPET 업체들은 주 정부가 페트병 생산업체들로 하여금 페트병 생산시 최소한의 rPET 원료 사용량을 규정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음.

작년 11월 Ellen MacArthur Foundation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여러 페트병생산 업체들이 향후 rPET의 사용비중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있음. 코카콜라의 `19년 PCR(Post-consumer Recycled) 플라스틱의 사용비중은 9.7%에 달했으며, `25년까지 동 비중을 25%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하고 있음. 또한, 현재 펩시의 PCR 플라스틱 사용비중은 4%에 불과하지만, `25년까지 동 비중을 25%까지 확대할 계획임. 이에 따라 `25년까지 미국의 rPET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며, 향후 rPET과 Virgin PET 제품 간의 가격 스프레드가 줄어들 것으로 보임.

한편, 캘리포니아 리사이클 업체 PRCC의 부사장 Houghton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는 `22년까지 페트병 생산업체들의 최소 rPET 최소 사용 비중을 15%로 규정하도록 했으며, `30년에는 동 비중을 50%까지 확대할 예정임. 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