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섬정보 1. 18

국제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에 따르면, 최근 캐나다 해양보존협회 연구팀은 북극 해양의 미세플라스틱 중 92%가 화섬으로부터 발생되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함. 또한, 그 중 약 73%의 미립자는 폴리에스터 섬유로부터 파생되었다는 내용이 포함됨.

미세플라스틱은 주로 1μm~5μm의 작은 플라스틱 조각을 가리킴.

동 연구팀은 북극과 인접한 유럽, 북미, 북극을 포함한 71곳의 조사지점에서 약 3~8미터 깊이의 해수 샘플을 채취하였으며, 추가적으로 이들 샘플과 알래스카 동북부 북극해의 일부인 보퍼트해(Beaufort Sea)로부터 채취한 최대 1,015미터 깊이의 해수 샘플과 비교 측정을 진행함. 분석결과, 북극 해양 1m3당 평균 40개의 미세플라스틱이 함유되었다는 결론이 도출됨.

또한, 북극을 기점으로 동쪽 해역에 함유된 미세 플라스틱의 양은 서쪽 해역의 3배에 달했는데, 주요 원인을 폴리에스터 섬유로부터 발생한 미립자가 대서양을 통해 동북극해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추정함.

해양보존협회는 일반 가정에서 의류가 세탁되면 옷 1벌당 수백만개의 미세섬유가 방출된다고 밝혔으며, 세탁 후 방출되는 폐수가 해양으로 유입되는 것을 해수오염의 가장 주된 원인으로 꼽음.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캐나다와 미국 가정에서 방출되는 미세 플라스틱은 연간 3,500조개(약 878만톤)에 달함.

한편, 북극해 미세플라스틱의 종류별 분포 비율은 폴리에스터 73.3%, 나일론 8.3%, 아크릴 8.3%, 폴리프로필렌 3.3%, 기타 플라스틱 6.7%임. H

자료:  Nature Communica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