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섬정보 2.9

EU의 그린딜(Green Deal) 정책, 순환경제 행동계획(Circular Economy Action Plan), 산업전략(European Industrial Strategy) 모두 탄소중립과 순환경제를 가속화시키기 위해 섬유산업을 우선시하고 있음. 이를 위해 유럽위원회가 개발한 신규 로드맵은 모든 이해관계자(공공단체, 소비자, 시민사회 뿐만 아니라 브랜드, 공급업체, 유통업체, 수거자, 분류자, 리사이클업자, 연구개발센터 등)로부터 의견을 수렴하여 실질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신규 로드맵에 따르면, 유럽 내 섬유산업은 관련 종사자가 150만명에 이르고, 기업체수가 16만개에 달하는 등 산업규모가 방대함. 또한, 유럽인들의 연간 평균 섬유 소비량이 26kg인 반면, 연간 폐기량이 11kg으로 의류 보유기간이 점차 짧아지고 있다고 지적함. 섬유산업은 기후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큰 자원집약적인 산업으로 EU 지역 내 섬유소비와 관련하여 주요 원재료와 물 사용량은 식량, 주거, 수송 부문에 이어 4번째로 비중이 높고, 온실가스 배출에 있어서는 5번째로 높음

한편, 전 세계 섬유의 1% 미만이 신규 섬유로 리사이클되고 있는데, 이러한 문제에 해결하기 위해서는 EU 회원국 내 섬유 폐기물의 수거, 분류, 리사이클 관련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업계와 정부 관계자 모두의 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한 EU 수준의 조직적이고, 조화로운 대응이 필요하다고 언급함. EU는 자체 강점과 약점을 고려하여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면서 EU 섬유산업의 경쟁력, 지속가능성, 회복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이니셔티브를 설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EU의 지속가능한 섬유 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이니셔티브로서 그린 공공 구매뿐만 아니라 재사용과 리사이클링 노력을 상당히 높일 수 있도록 목표를 높게 설정하는 것에 대해 언급함. 또한, 폐기물 관리 및 재활용과 관련하여 생산자의 책임을 확대하는 것도 고려할 예정이며, 2025년까지 폐섬유의 분리 수거를 법제화하는 계획을 지지할 예정이라고 함. 이 외에도 인권보호, 공급망 전반에 추적성과 투명성을 향상시키는 것을 비롯하여 환경적 의무와 실사를 강화하는 방법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함.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