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섬정보 3. 9

최근 대만 화섬메이커 Far Eastern New Century는 폐의류를 화학적으로 분해하여 얻은 폴리에스터 용액을 공개함.

동사의 Taoyuan 지역 연구소장 Zhang Genyuan에 따르면, 화학적 리사이클을 통해 얻은 폴리에스터 용액은 탈색과 결정화 등의 반응을 거쳐 폴리에스터 섬유로 재생산할 수 있다고 밝힘. 동사는 현재 폐의류를 원료로 소량의 폴리에스터 용액을 생산하고 있으며, `23년까지 동 용액으로 섬유의 양산을 실현할 계획임.

대만 매체 經濟日報에 따르면, `15년 기준 전세계 의류 판매량은 1,000억벌 이상임. 또한, 전세계 섬유제품 중 57%는 매립, 25%는 소각처리 되고 있으며, 나머지 18% 중 10%는 충전재용 단섬유, 8%는 의류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음.

동사는 페트병을 원료를 물리적 리사이클 방법을 통해 섬유를 생산하는 세계 최고의 rPET 업체 중 하나로 Nike, Adidas 등 대형 고객을 보유하고 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폐의류에 대한 화학적 리사이클을 고집하는 이유는 페트병의 제한적인 수량 때문임.

대만방직산업연구소 관계자 Li Ruohua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섬유업체들과 페트병 업체들은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전세계의 페트병을 앞다퉈 확보하고 있음. 최근 대만 화섬기업들이 동남아 지역에 진출하여 회수 업체들에 투자를 하는 이유 역시 더 많은 페트병 공급원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임.

그러나 동사의 부사장 Liao Ruifen은 대부분의 의류가 2종류 이상의 섬유로 혼방되어 있으며, 다양한 종류의 염료 또한 폐의류의 화학적 리사이클 효율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밝힘. 동사는 현재 폴리에스터 함유량이 70% 이상인 폐의류에 한해 화학적 리사이클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는 그 이하일 경우, 리사이클 기술이 미진하여 수익을 창출하기 어렵기 때문임. H

자료: Common Wealth Magaz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