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섬정보 4. 12

3월 29일 일본 거미줄 섬유 기업 Spiber의 태국 Rayong 거미줄 원사 공장이 가동을 시작함. 동사의 인공 거미줄 섬유는 미생물을 발효시켜 실의 주성분인 단백질을 자체 생성한 뒤 방직 가공해서 만든 소재로 강도와 탄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생분해가 가능하여 스포츠웨어에 적합한 지속가능한 소재로 부상하고 있음.

동 공장의 거미줄 원사 생산능력은 연간 수백톤에 달하며, 이는 동사가 보유한 일본 내 시범 생산공장의 100배에 달하는 수준임. 태국에 공장을 설립한 이유에 대해 Spiber측은 저렴한 가격으로 단백질 원료를 공급받을 수 있으며, 태국 현지에는 자동차 공장이 많아 자동차용 소재산업으로의 진출이 용이하다고 밝힘. 동사는 우선 의류업체에 거미줄 원사를 공급할 예정이며, 거미줄 원사의 경량·고강도의 특성을 내세워 자동차용 소재산업에 진출하겠다고 밝힘.

한편, 동사는 작년 말까지 일본 기관 투자자로부터 250억엔의 투자 자금을 유치한 바 있으며, 이는 `23년 이후 미국 내 신설 예정인 거미줄 원사 공장 건설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됨. H

자료: Bangkok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