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I Monthly Report

- 극동

아시아 폴리에스터 SF 시장은 MEG 가격상승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으나, 결과적으로는 동일한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중국 이외의 아시아는 가격인상과 마진확보의 노력이 꾸준히 계속되고 있다. MEG 가격도 이와 비슷한 움직임이나 다운스트림업계의 반응은 냉담하다. 이에 따라 대만과 한국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kg당 1.35-1.37$(fob)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은 MEG 코스트인상에 대한 제품가격 전가노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원사 판매업체도 구매업체가 더 이상의 지불능력이 없음을 간과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SF가격은 kg당 1-2센트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 중국의 8월 PSF 가격은 1.4D가 톤당 11400-11700元을 보였으나, 9월 들어 11200-11600元으로 소폭 하락했으며, 9월초에는 11100元을 보이기도 했다. 1.2D(br)제품은 톤당 200元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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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방적 등 기타 다운스트림 분야의 과잉설비로 현재 絲재고가 많아 PSF시장에서 어떤 방법으로든 해소시키기 이전까지 소진되어야 하는 상황이다. 또한 폴리에스터/면 혹은 면 100% 혼방직물의 수출도 다소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일례로 방적사에 대한 압박을 들 수 있으며, ‘06년 6월 32수 제품가격은 톤당 19700元이었으나 ’07년 6월에는 톤당 18450元으로 하락했다. 동기간 폴리에스터 가격은 톤당 11400元에서 11700元으로 상승했다. 결과적으로 기타 조건이 동일하다는 전제하에 방적업체의 마진은 톤당 1550元 감소했다고 볼 수 있다.

이밖에 기타 면혼방 시장에서도 동기간 극동의 Cotlook A 지수가 파운드당 55센트에서 61센트로 상승하였다. 이에 따라 면 혼방업체의 마진은 더욱 압박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재생PET 원료가격이 8월이후 상승세를 보여 일부에서는 톤당 500元가량 상승했다. 이는 재생원료를 기반으로 한 원사제품은 가격상승이 불가피함을 의미한다. 그러나 향후 동 가격은 추가 원사설비의 가동이 임박함에 따라 현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한편, ‘07년 상반기 PSF 생산을 살펴보면, 중국이 전년동기대비 13% 증가, 일본 5% 감소, 한국 4% 감소, 대만 15% 감소를 보였다. 인도의 1-4월 생산은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했다.

- 미국

Wellman, DAK, Nan Ya 등의 미국 PSF는 10월 15일부로 파운드당 3센트 인상방침을 수요업체에 통보했다. Filament와 비교하여 SF시장은 원료가격에 따라 제품가격이 변동되므로 전월 혹은 전분기가격을 바탕으로 현 가격이 산정되고 있다. 따라서 제품의 실제가격은 상당히 큰 폭으로 벌어지는 상황이다.

한편, 카펫시장에서 PSF의 공급확대가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 카펫用으로 사용되는 PSF 물량은 연간 165-175천톤 수준(재생제품 포함)이다. Mohawk와 Beaulieu는 모두 재활용 설비를 보유, 가동중이다. PSF 업계의 재생 및 virgin PSF 공급량은 각각 연간 85-95천톤, 75-80천톤 수준이었다. 재생제품은 Shaw Industries, Virgin제품은 Nan Ya 가 주류를, DAK가 양분하고 있다.

그러나 Shaw는 DAK로의 PSF 사업이전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Alfa Group은 Alpek division(DAK의 모회사)를 통하여 Shaw와 함께 멕시코에 합자회사(Terza)를 설립했다.

Nan Ya는 의류用 방적분야에서 확고한 지위를 점하고 있으며, 향후 동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확대에 집중할 전망이다. 이밖에 현재 conjugate를 중심으로 한 fiberfill분야에도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Nan Ya는 10월 가격인상을 동종업계중 최초로 통보했으며, 이는 가격인하를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는 시도하지 않을 것임을 의미한다.

특히, Unifi가 Kinston POY설비를 폐쇄하고 외부로부터 Chip과 POY를 조달하기로 결정하면서 Nan Ya의 의류용絲 및 Chip 판매가 확대된다면 일부 카펫용 사업의 적자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한편, 금년 상반기 미국의 부직포 내수출하는 전년동기대비 6.4% 감소했다. 부직포 생산 자체는 감소세를 보이지 않을 전망임에 따라 부직포用 폴리에스터 수입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수입증가의 대다수는 wipe용인 細데니어 제품이며, 7월에는 3데니어 이하(방적용 포함)의 수입증가가 두드러졌다. 국가별로는 태국과 중국産 월간 수입량이 최근까지의 평균치를 크게 웃돌고 있다. 7월 수입실적에서 태국산은 전년농월대비 53%, 중국은 동 32% 증가했다.

바인더용 가격은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9월 수입가격은 파운드당 91-94센트를 나타냈다. 이는 8월(89-92센트), 7월(90-92센트)대비 상승한 것이다.

이밖에 Stein Fibers는 United Synthetics와 합작으로 신규 PSF 설비를 건설할 예정이다. United Synthetics는 연산 21천톤 규모의 PSF 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신규 업체의 사명은 Innovative Fibers로서 SC州 Spartanburg에 설비를 건설하게 된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한국과 중국으로부터 2개 설비라인을 주문하였으며, 설비규모는 연산 20-40천톤 수준이 될 전망이다. 원료는 재생 bottle chip이며, 충진재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 서유럽

유럽의 PSF 업체는 8월말 EU가 벨라루스, 사우디, 중국産에 대한 반덤핑조치의 재심을 실행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동 재심은 지난 6월 대만 및 말련에 대한 반덤핑관세를 무혐의 처리한 이후 진행되는 것이며, 금번 재심은 최근 적용된 관세율이 EU국가의 이익에 부합하는 지를 판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재심결과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정되면서 ‘07년 6월 22일부로 반덤핑관세가 철회되었다.

유럽의 PSF 업체는 마진압박으로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주요 품목에서의 가격상승조짐도 전무한 상황이다. 그러나 부직포를 중심으로 일부 분야에서는 가격상승이 이루어졌다.

한편, 러시아의 상반기 PSF 생산은 8,750톤, 수입은 45천톤으로 나타나면서 전년동기의 생산 4,870톤, 수입 33천톤에 비해 시장규모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 따라서 중간소비량(추정)은 전년의 37천톤에서 53천톤으로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